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광영중학교

▲ 광영중학교 김기창 교장

제철 한국의 심장이 뛰고 있는 광양만을 바라보며, 아담하게 자리 잡은 광영중학교는 1990년에 개교하여 제18회 총 4,4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남녀공학으로 현재 736명의 학생과 50여명의 교직원으로, 미래 지향적인 삶을 영위하고 보다 높은 가치 창출을 위한 최선의 대안을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 광영의 중심학교로 부각된 본교는 성실을 교훈으로 「세계와 미래사회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선도하자」는 교육목표아래, 학생들은 원대한 꿈과 굳은 의지로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여 뛰어난 능력을 지니게 함과 아울러 고운 품성을 갖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광영교육「광영중 아카데미」
2008년도 9월 1일 김기창 교장이 부임하기 전만해도 이곳은 모두가 고개를 흔드는 문제 학교였다. 광양에서 기초수급 대상자가 제일 많고, 유흥업소가 많이 발달했던 예전에 비해 경기침체 등 여러 이유로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겉도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간과 할 수 없었던 김교장은 「광영중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처음 실시했을 때의 주제가 「광영중의 브랜드 가치는?」이었는데 이를 통해 250개 중학교에서 우리의 브랜드 파워는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기 싫은 학교, 생활지도가 가장 어려운 학교로 인식된 것은 교장과 교직원,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어떤 2%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협력하고 해결하기 위해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김 교장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변하고 학부모와 교육청, 지역기관과 함께 이룬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장은 네비게이션 역할을 할뿐”이라고 덧붙였다. 특색사업으로도 여자축구부를 운영하여 수많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본교는 2010년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영재학급 시범학교’로 운영비를 지원받아 20명의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운영위원들과 주변기업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환원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학부모 봉사단’은 학교뿐 아니라 지역의 자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탱자 같은 교사도 귤이 되는 학교, 지속적인 관심으로 원석에서 보석으로 다듬어지는 아이들로 변화되게 하는 광영중학교가 지역민과 함께 좋은학교에서 명문학교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