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형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민주·비례).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 시민단체 수가 전수조사(1월 ~ 3월 15일) 결과 1/5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과 사업예산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원형 의원(기획경제위·민주·비례)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비영리민간단체 현황 및 공익활동 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영리민간단체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는 2023년 한 해 609건의 등록이 취소돼 1,815개가 활동하고 있다.

이는 2019년부터 지난 5년간 처음으로 2,000개 미만으로 줄어든 숫자이며 전년 대비 24% 감소해 1년 만에 5개 중 1개 단체가 등록취소됐다.

▲ 서울시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및 말소 현황.

특히 올해 등록허가 건수는 지난 5년간 가장 적은 39건에 불과했으며 등록취소 건수는 전년 8건에 비해 76배 증가한 609건으로 올해에만 570개의 비영리민간단체가 등록취소됐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이‘최근 3년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시민사회 공익활동 활성화 지원정책’관련 ‘21년 대비 세부사업이 39개 줄어들었고 지원예산은 2억3,000만 원 줄어들었다.

이원형 의원은“서울시 등록 비영리민간단체 수와 지원된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의회에서 서울시정이 시민의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