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기계금속·주얼리·의류봉제 등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서울의 기술장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제조업의 명맥을 잇고 숙련기술인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우수 숙련기술인’ 발굴의 하나이다.

모집분야는 기계금속·주얼리·의류봉제·인쇄·수제화(가방포함) 5개 직종이며 작년에 선정한 18명보다 확대해 총 30명(직종별 6명) 이내로 결정한다.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현판을 받고 기술개발장려금 200만 원(작년 100만 원)도 받는다.

또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과 기술의 노하우를 나누는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 ‘서울의 기술장인’공개 모집 5개 분야.

신청자격은 동일 분야와 직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서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자치구 구청장이며 관련 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서울소식⇒고시·공고⇒‘2023 서울특별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해당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일분야 최고장인, 대한민국명장 선정 경력이 없어야 한다.

추천서류 접수는 11월 13일까지 방문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과 현장실사, 3차 우수 숙련기술인 심사위원회 심사로 진행하고 최종 심사가 완료되는 12월에 선정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시는‘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선정자에 대한 명예의 전당(서울제조산업허브 1층)을 조성해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서울의 우수한 숙련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 제조산업허브는 성수동에 있는 도시제조업 지원 앵커시설로 2023년 7월에 개관했으며 도시제조업 전시공간·팝업스토어·스튜디오·시제품제작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분들이 그동안의 노고를 보답 받은 것 같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도시제조업 현장에서 힘써주는 숨은 영웅들을 더 많이 발굴해 숙련기술인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