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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는 기업가정신의 함양이 매우 절실하다”
2023년 10월 07일 (토) 22:19:53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란, 국가와 사회, 그리고 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가의 실천적 자세와 정신을 말한다. 불확실한 상황이나 위험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도전하는 자세는 기업가의 필수 역량이다.

황인상 기자 his@

기업가정신은 오로지 기업가만 가져야 할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지금의 우리 경제를 세계적 수준에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많은 기업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과 이것을 후대에 전달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가정신은 자기주도적 삶 살기 위해 필요한 개념
정대율 경상국립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정대율 교수는 “기업가정신이 단지 기업인들에게만 필요한 덕목이 아니다”며 “일반시민이나 학생들도 자기주도적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교수는 과거 삼성 이병철 회장이나 LG 구인회 회장의 사업보국, 효성 조홍제 회장의 국리민복정신 등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가진 구국과 애민의 정신은 다른 나라의 기업가들에게는 없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에 주목해왔다.

▲ 정대율 교수

특히, 대한민국은 악조건 속에서 경제 기적을 만들어냈고, 서양의 기업가정신과는 다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기초한 인간중심의 기업가정신은 이런 기적의 원천이 되었다. 이에 대해 정대율 교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업가정신과 창업을 주제로 한 전국대학(원)생 경진대회, 기업가정신 연구성과 발표회, 창업교육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기업가정신수도<진주> 선포 5주년을 맞이하여 진주시와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그리고 한국경영학회와 경상국립대학교가 협력하여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K-기업가정신 정립과 확산을 위한 여러 편의 논문을 준비하고 발표한 정 교수는 국제포럼에 발표한 논문들을 모으고 전체 프로그램을 관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기업가정신수도 구축을 위해 진행한 많은 일을 정리하여 영문으로 책자를 발간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앞서 정 교수는 특히 올 1월 ‘남명사상, 구국정신, 기업가정신의 연결고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K-기업가정신 연구성과 확산포럼>을 개최하면서 ‘승산마을 만석군 지신정 허준의 부자정신과 GS가문의 기업가정신’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기도 했다. 정대율 교수는 “ K-기업가정신의 원류로 남명 조식선생의 경의사상과 실천사상을 하나의 중요한 사상적 근원으로 보고 있다. 저는 이번에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남명선생의 경의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기업가정신과 어떻게 결부시킬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정립된 K-기업가정신을 정리해보면 인재제일주의, 합리주의, 통찰력, 도전과 개척정신, 실천주의, 정도경영, 인화경영, 기술혁신,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사업보국, 국리민복 등이 K-기업가정신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서양의 것과 차별화되는 것은 인재제일주의나 인화경영, 사업보국이나 국리민복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기업가정신의 확산에 총력 기울이다
1998년 경상국립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후학양성에 매진해온 정대율 교수는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기업가정신센터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및 울산경남지회장직을 맡으며 K-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odern Reinterpretation of Nammyeong's Philosophy and It’s Application to Entrepreneurship‘과 ’남명의 경의사상과 K-기업가정신: 삼성, LG/GS 창업주의 기업가정신’ 등 연구논문을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발표하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것 역시 그 일환이다. 정 교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수도<진주>, 그 중에서도 한국경제 발전의 핵심축인 대기업 창업주들의 생가가 보존된 지수면 승산마을 일대를 돌아보며 기업가정신을 배우는 ‘기업가정신 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진주시와 함께 앞으로 지수 승산마을의 부자한옥과 폐교(현재, K-기업가정신센터와 기업가정신전문도서관)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문화관광테마마을의 조성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기업가역사관’의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진주시는 기업가정신국립역사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종 입지선정과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정대율 교수는 “대한민국 기업가역사관 건립은 제 개인의 바람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국가적인 관심사가 되었다”면서 “특히,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기업가정신국립역사관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를 위해 정부 부처의 여러 의사결정자를 직접 만나 기업가정신국립역사관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학생들의 기업가정신과 창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지원단 기업가정신센터에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교양 교과목을 준비 중인 그는 “급변하는 변화의 시대에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만든 일자리에 집착하지 말고 창업을 통해 새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기회 포착과 도전, 창의성과 기술혁신, 자기주도적 학습과 핵심역량 개발과 같은 기업가정신의 함양이 젊은이들에게 매우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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