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여의도·반포한강공원 강변 주변 3개 소를‘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수상오토바이와 모터보트 등 모든 종류의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운행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행정예고(‘23년 9월 15일~10월 5일)를 거쳐 10월 6일부터 3년간(~‘26년 9월 5일)‘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한강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위치도.

이번에 지정하는‘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마포대교 남측(400m)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여의도 임시선착장(300m)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상류~반포대교~이크루즈선착장(160m) 3개소다.

위치별로 한강 둔치로부터 폭 50m 구간을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 부표를 설치한다.

시는‘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지정에 따라 해양경찰, 한강경찰과 합동으로 수시·불시 단속도 한다.

만약‘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개인·업체를 적발할 경우‘수상레저안전법’제30조에 따라 60만 원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한다.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과 지정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공원 내 수상레저 사업체는 총 19개가 있으며 동력기구 92척·무동력기구 278척으로 총 370척을 운행하고 있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최근 수상레저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운행을 하지 말고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안전하게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