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이상욱 의원이 시민단체 등과 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초중고 도서관 음란유해 도서를 회수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왼쪽부터 고광민 의원, 이상욱 의원, 남창진 부의장, 김길영 의원)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과 함께 초·중·고 도서실과 공공도서관 아동코너에 있는 음란유해도서 회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13일 이상욱 의원(도시안전건설위·국민의힘·비례)은 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집단성행위·동성 간 성교방법·수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구매해 대여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도서관 등에 비상식적인 성문화를 조장하는 책자는 학교도서관 1,258권, 공공도서관 218권 총 1,476권 비치돼 있다.

이 가운데 72.7%·914권이 초등학교에 집중적으로 비치돼 있어 초등학생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도서들은 이성과 동성 간 성행위와 자위행위의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 학생의 성적 문란을 장려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초등학생이 빌려 볼 수 있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에 학부모들은 많이 놀라고 있다”며“이런 책을 살 수 있게 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또“음란유해도서가 학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 등에 있는 것은 도서 구매와 추천 과정,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며“도서관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는 책의 열람과 대출을 제한하고 전량 회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