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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평균 주택 임대료, 사상 최고치 또 경신
사무실 입주율은 아직 코로나 시절 수준에 못 미쳐
2023년 09월 07일 (목) 18:49:26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 내외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미국 뉴욕 부동산 시장이 영역별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이전과 대비해서 주택시장은 특히 임대료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사무실 영역은 아직 직장인들의 회복 정도가 약해 오피스 입주율이 부진한 모습이다.

주택임대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맨해튼의 평균 주택 임대료는 2019년 대비 3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평균 임대료는 5588달러로 작년보다 9% 상승하며 최고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동산감정평가회사 밀러 사무엘과 부동산중개회사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규모 주택 임대료도 월 4400달러로 평방피트당 가격 84.74달러로 평균가와 함께 신기록을 세웠다고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지난 7월 맨해튼 주택 임대료 사상 최고치 기록은 5개월 만에 또 다시 경신했다.

최근 주택 임대료 증가는 금리 인상과 낮은 주택 매물 공급으로 인해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문기관들이 분석하고 있다.

밀러 사무엘의 CEO인 조나단 밀러는 "여름 시즌엔 일반적으로 가족들이 학년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이사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미디어에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의 솟아오르는 임대료는 관련 전문가들의 당초 전망을 계속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맨해튼내 인구가 40만 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인구가 증가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여전히 2019년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원격 근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맨해튼 임대료는 계속 치솟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높은 이자율로 인해 매매할 아파트가 부족하여 많은 구매자들이 임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젊은 직장인들도 이 자치구로 몰려들고 있다.

아파트 매물 건수가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실제로 7월에 임대용 아파트 재고는 11% 증가했다고 이 회사는 피력했다. 동시에 신규 계약 임대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6% 감소했다.

반면, 뉴욕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는 아직 미진한 상태로 사무실 입주 상태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격 근무로 인해 맨해튼에 있는 사무실은 절반도 채 입주하지 않았다. 오피스 출입 정보 분석회사(캐슬 시스템)에 따르면, 뉴욕 사무실은 7월 말에 입주율이 48%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뉴욕의 사무실 입주률은 미국의 대부분 도시보다 앞섰지만 여전히 맨해튼 미드타운 등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가 늦어지고 여파로, 사무실 공실률 증가가 미국 부동산 시장에 우려스런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뉴욕시의 직장인 사무실 복귀는 미국의 다른 많은 도시들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위치데이터 분석회사인 플레이서에이아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미드타운과 로어 맨해튼의 사무실 점유율은 이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이 데이터 분석 회사에 따르면 2분기 맨해튼 미드타운의 평일 사무실 방문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한 반면 금융지구인 남단 지역의 평일 사무실 방문은 같은 기간 동안 16% 감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두 지역 모두 2022년 2분기부터 다소 회복되면서, 사무실 직원들이 미드타운에 16%, 남단 맨해튼에 15% 더 증가하는 방문기록을 나타냈다.

반면,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사무실 건물에서 나오는 펜실베이니아 역 통근자의 비율은 2023년 상반기에 회복되면서,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20%에 비해 19%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수치는 2023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사무실에서 돌아오는 통근자 비율은 18%로, 4년 전 같은 기간 동안 17.5%인 점에 비해, 오히려 약간 더 증가한 모습을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와 씨티그룹을 포함한 이 도시의 많은 대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회사인 콜리어스의 가장 최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은 18% 정도의 빈 사무실 공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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