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7.19 금 17:23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피플·칼럼
     
21번째 신작 <비너스의 외출>, 계룡무대에 오르다
2023년 09월 07일 (목) 11:59:1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무용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해오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심미적 감성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이다. 전문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보며 사람들은 큰 울림을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무용으로 미래의 꿈을 그린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변화무쌍한 자연만큼 무한한 소재를 지닌 인간. 인간의 몸이 가지는 선과 구성, 구도, 색감 등으로 표현되는 ‘무용’은 신체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든 안무가나 무용수들이 강조하는 속도, 호흡, 에너지의 흐름, 리듬 등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춤은 기호체계로서의 활자언어가 도달하기 힘든 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동기의 미학 추구, 종합예술로 확장되는 신작 <비너스의 외출>
삼육대학교 통합예술학과 대학원 무용전공교수인 홍선미 안무가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 학·석사, 세종대학교 무용학박사의 엘리트 코스의 교수이다. 현재는 스페인, 러시아, 이집트 국제심사위원 및 마스터클래스교수, SDP국제페스티벌 총괄기획 및 예술감독, (사)한국댄스플레이협회이사장, (사)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 홍선미댄스시어터Nu대표를 맡아 창작과 교육, 국제 교류까지 이어나가고 있는 철인이다. 현재 통합예술학과 대학원생들의 논문지도, 지도자로 배양시키는 조력자, 중국 석·박사학생들과의 실기, 이론 등의 예술교육 및 공연에 힘쓰고 있다. 홍 교수 작품 리뷰에는 ‘철학적 접근, 페미니즘, 신체의 미학, 대중과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한다.

▲ 홍선미 교수

이러한 홍선미 교수는 지난 8월11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19시 홍교수의 21번째 신작 <비너스의 외출> 을 무대에 올렸다. 지방공연으로 자신의 신작을 올린 것은 첫 경험이며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이 더 많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청주, 대전 등에서 관객들이 자리해 주셨고, 작품을 재미있게 봐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출연자들이 50대3명, 60대3명, 30대1명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비너스라는 여자의 상징을 토대로 중년 여자들의 반란 내지는 버킷리스트 정도를 표현하고자 했기에 나이에 맞는 무용수가 필요했다고 한다. 홍 교수는 이에 대해, “연륜에서 뿜어 나오는 무게감과 삶의 경험에서 오는 정서적 표현이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였습니다. 소품으로 활용된 고무장갑과 앞치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우리들이었으니까요.” 라고 웃으며 자신의 모습도 함께 중년 비너스였음을 밝혔다.

또한 창작자로서 자신이 구축해 온 ’동기의 미학, 창작철학’은 다음 공연에서 더 확장시킬 것이라고 다짐을 드러냈다. 또한, “비너스의 외출은 앞으로 거듭 발전시켜 나갈 작품으로 대중과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며, 이미 여러 곳에서 콜을 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준다. 우선 이 작품은 내년 SDP국제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 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함께 출연한 류명옥, 강애란, 윤정아, 정미영, 고일도의 화려한 경력과 예술적 역량이 더해져 짧은 시간 내에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고, 우천식(KDI겸임교수)의 피아노 연주가 라이브로 진행되어 현장성이 강조되었으며, 노주희(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교수의 영상 또한 작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한몫을 했다고 강조한다. 홍 교수의 행보는 늘 호기심을 주는 기대감의 매력과 늘 실망을 주지 않는다는 점, 다음에 있을 ‘비너스의 외출’을 기다려본다.

왁킹 댄서 꿈 가진 ‘천안함 용사’ 막내딸의 멘토 되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히어로즈 패밀리에 후원·지도자로 참여한 홍선미 교수가 ‘천안함 46용사’인 고(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 김해봄 양의 멘토가 된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당시 6살이었던 어린 딸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됐다. 장녀인 해나씨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얼마 전 해군 장교가 됐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어린 자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홍 교수는 왁킹 댄서의 꿈을 갖고 있는 해봄양의 멘토가 돼 직접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생일이나 성탄절 등 가족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 있는 기념일에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홍 교수는 “해봄이와 좋은 친구로 함께 무대에 서자고 약속했다”며 “상처를 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무용이 흔히 보여주는 난해하거나 추상적인 표현보다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지향해온 홍선미 교수는 그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1997년 설립한 댄스시어터 Nu를 통해 무용과 연극을 접목하는 새로운 장르의 무대를 시도해온 홍 교수는 한국평론가협의회 주관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공연과 리뷰’ 주관 올해의 안무상과 올해의 베스트 레파토리상, (사)밀물예술진흥원 선정 베스트작가상, (사)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NM

차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 (주)뉴스메이커 | 제호: 뉴스메이커 | 월간지 등록번호: 서울 라11804 | 등록일자: 2008년 1월 21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54731 | 등록일자: 2023년 03월 8일 | 발행인: (주)뉴스메이커 황인상 | 편집인: 황인상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