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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미디어 아트는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복합예술”
2023년 09월 07일 (목) 11:41:16 김미주 기자 kmj@newsmaker.or.kr

예술은 감정과 의지에서 탄생된다. 우리들이 바라는 행복한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예술이다. 현대인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또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는 예술을 즐기며 누리고 있다.

김미주 기자 kmj@

예술은 자기실현을 경험하는 좋은 통로가 된다. 창작이든 감상이든 예술은 스스로 자신의 삶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돈도 권력도 안 되는 예술이 필요한 이유이다.

▲ 박윤배 화백

폭넓은 통찰력과 휴머니즘 기조로 극찬 받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조형 언어 구축의 정신세계로 창작활동을 해온 박윤배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세계 유일의 ‘딱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박윤배 화백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딱지와 현대적인 고급정보를 상징하는 신문을 접목해 특별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윤배 화백은 “취미로 하던 기사 스크랩에서 영감을 받아 ‘딱지 미디어 아트’를 탄생시켰다”면서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복합예술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창작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다양한 형태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고 말한다. 박윤배 작가의 딱지는 어린 시절의 놀이와 정치, 시사, 경제 등 현대의 중요한 정보가 모두 집약되어 있는 신문의 조합이 특별한 의미로 재구성된다. 프린터 미디어 속에 들어 있는 고급정보를 타임캡슐로 접어 오브제 형식으로 사용, 세상의 모든 이슈와 뉴스가 도형화된다.

▲ now0404 116,8X91cm.재료-한지media딱지.mixed 2023

특히 작품에 활용되는 딱지는 모두 박 작가가 직접 제작한다. 사람 손바닥만 한 딱지부터 5-7mm에 이르는 아주 작은 딱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딱지를 제작하며, 딱지를 구성하는 신문지도 시대상을 반영하는 기사나 각 분야의 중대한 이슈를 담은 신문기사만을 재료로 선별한다. 뿐만 아니라 주재료가 되는 신문의 변색을 막기 위해 신문지 양면에 손수 약품 코팅 처리하는 것은 물론, 또한 신문 재단과 코팅작업을 거쳐 딱지로 접는 데까지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렇게 탄생한 딱지는 작가의 손을 거쳐 하나의 주제를 가진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딱지를 통해 완성되는 색면조형에는 인체뿐만 아니라 시사적 가치성과 자연물, 영감, 상상 등 현대사회의 모든 내용을 이입한다. 대상들의 형을 추상적 접목, 즉 작품의 공존에 딱지의 반복과 연속성을 그리고 인체에서는 다문화시대로 다가오는 유희가 감지된다. 이에 ‘동행’과 ‘우주쇼’, ‘선율’, ‘축일’ 등 폭넓은 통찰력과 휴머니즘을 기조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국내 화단과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박윤배 작가는 “딱지 미디어 아트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복합적인 예술”이라면서 “언젠가는 지금의 우리 모습도 딱지로 재구성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상의 모든 순간이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 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 속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가다
“딱지의 형태와 글씨는 제각기 작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내 작업은 이 작은 메시지들을 연결해 통일된 메시지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과거, 현재, 미래를 지향하는 작업이다.” 1979년, 1980년 프랑스 Lo-solon전에서 은상과 금상, 일본 연전 장려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목우회 등에서 수회 입상할 정도로 구상회화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던 박윤배 작가. 다양한 콜라주 작업을 수행하다가 딱지 미디어 아트를 고안한 후 ‘딱지’라는 오브제를 통해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그는 딱지와 신문,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문화를 소재로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날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이야기와 나의 예술관을 접합시킨 딱지아트를 통해 역사 속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박윤배 화백은 “각각의 딱지마다 한 시대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만큼 ‘타임캡슐’의 역할로 작용해 하나의 역사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머릿속에 담겨진 정신적, 감성적인 느낌을 주관적 시각으로 그대로 표현해 내면서 예술을 향한 창작의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국내외에서 유일무이한 딱지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는 박윤배 화백.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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