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재 서울시의회 의원이 4일 기자회견을 갖고‘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대규모 지역축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형재 의원(도시안전건설위·국민의힘·강남2)은 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지역축제의 인파 집중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66조의11 제1항 및 제3항에 따라 자치구가 안전관리하는 대규모 각종 지역축제의 경우 서울시장이 현장을 지도·감독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은 지역축제 행사장 담당 자치구가 2개 이상인 경우로서 1일 예상 운집인원이 5만 명을 넘거나 지역축제 기간 중 총 운집 예상 연인원이 100만 명 이상인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현장 확인을 진행해야 한다.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15일까지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제2의 이태원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행사 때는 서울시가 주최하지 않더라도 주무부서인 재난안전관리실이 사전에 현장점검과 안전 대책 등 지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개정안의 취지를 강조했다.

또“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는 대규모 행사에서 안전을 더욱 확실히 확보하고 지역축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서울시의 지역축제 참가자들이 밝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축제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