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국 98지구에 공공분양 2만8000여 가구 등 총 9만1000여 가구를 올해안에 공급하기로 했다. 뿐 만 아니라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도심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1만2000여 가구도 올 말까지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 단지가운데 수도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있는 안양 관양, 성남 판교 등 일부 지역은 신청자가 밀려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맞춤형 임대주택의 경우 주변시세 전세가의 30% 정도의 금액으로 최장 6년까지 입주가 가능해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용인시 구성지구 3블럭에 들어선 아파트 전경.

LH가 올해 공급하는 9만1894가구 가운데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물량이 전체의 약 69%인 6만3860가구이며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 약 58%에 해당하는 5만3958가구가 신규 분양 및 임대형식이다.
주택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5만5883가구를 비롯해 공공임대주택 7977가구, 공공분양주택 2만8034가구로 신규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지역 청약저축·예금 가입자에게 보다 폭넓은 내집 마련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택유형별 청약기준은 전용면적 85㎡(27평형)이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1,2,3 순위별로 청약해야하며 그 외 생애최초, 신혼부부,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용면적 85㎡(27평형)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1·2순위자만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주택 약 70% 차지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272만2050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4인:296만380원, 5인 이상:329만1880원)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50㎡(15평형) 미만의 국민임대주택은 해당 임대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시·군·자치구)의 거주자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또 전용면적 50㎡ 이상 60㎡(18평형) 이하의 국민임대주택에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며 단독세대주는 전용면적 40㎡(13평형) 이하의 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임대주택 입주가 가운데 과다 부동산 보유 및 고가의 승용차를 소유한 경우가 드러나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있다”며“이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7320만 원 이상 토지(개별공시지가 기준)나 2318만 원 이상 승용차(현재가치 기준) 보유자는 입주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맞춤형 임대주택 1만2260가구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2055가구 인천 1110가구를 비롯해 경기 2835가구 등 총 6000가구 약 50% 물량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며 부산 1040가구 대구 860가구 광주 650가구 대전 475가구가 새로운 입주자를 맞게 된다. 이밖에 울산 270가구 강원·충북·충남 305가구 전북 570가구 전남 260가구 경북 440가구 경남 665가구 제주 115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임신중 신혼부부 1순위
맞춤형 임대주택 유형별로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6260가구와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1000가구 등이 공급되며 기존주택 전세임대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1순위) 및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장애인(2순위)이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혼인 3년 이내 기간 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주(1순위), 혼인 3년 초과 5년 이내 기간 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주(2순위) 및 혼인 5년 이내인 세대주(3순위)가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신중인 신혼부부(1순위)에게도 기존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주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져 신혼부부 전세임대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또 기존주택 매입·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부양가족수에 따른 가점(기존 3자녀 가구 1점 가산)외 추가로 점수가 부여된다.
입주 희망자는 거주지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신청·접수 후 관할 시·군·구청장의 자격심사, 주택 및 자산 소유여부 검증을 거쳐 입주대상자를 확정하게 되며 수도권의 경우 최고 7000만 원, 광역시 5000만 원, 기타지역 4000만 원 이내 해당하는 주택과 전세계약을 할 수 있다.

성남판교 테라스하우스 들어서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안양 관양 지구는 공급면적 97~98㎡(31평형) 전용면적 74㎡(23평형) 225가구 공급면적 110~111㎡(33평형) 전용면적 84㎡(25평형) 817가구 등 총 104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오는 5월 분양예정으로 있으며 안양시내에서 3Km 내의 거리에 있어 기존 시가지와 과천을 잇는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구 북측으로 제 2경인고속도로가 건설 될 예정이며 지구 주변 300m 이내에 인덕원역과 과천대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 판교 국제현상지구 B5-1·2·3는 총 3개 블럭에 300가구 규모의 연립주택 및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인의 주거문화를 반영하면서 시장성이 확보될 수 있는 설계를 선정하는 한편, 외국 유명건축가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오는 5월 분양예정으로 공급면적도 최저 128㎡(39평형)부터 최고 260㎡(80평형)까지 있으며 주로 전체 판교신도시 중 경부고속도로 기준 서측 판교지구의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지도 57호선 사이에 걸쳐 있다.
의왕포일2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52만9000㎡(약 16만 평) 면적에 2800가구가 공급되는 곳으로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는 11월 분양에는 공급면적 123~124㎡(37평형) 전용면적 101㎡(31평형) 169가구를 비롯해 공급면적 147㎡(45평형) 전용면적 120㎡(37평형) 116가구, 공급면적 164㎡(51평형) 전용면적 134㎡(41평형) 45가구 등 총 300가구다.

"LH가 올해 쏟아내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서울과 인근도시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가 지니고 있던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지구별 특색을 최대한 살린 연립주택 및 테라스하우스 등도 선보이고 있어 주거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 신청사와 의회가 들어서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 및 편의시설 제공이 가능한 성남여수지구는 공급면적 98㎡(31평형) 전용면적 74㎡(23평형) 236가구, 공급면적 111~112㎡(33평형) 전용면적 84㎡(25평형) 803가구 등 총 1039가구가 오는 10월 분양예정이다. 지구내로 성남대로 및 국도3호선이 통과해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지구 남북측에 있는 분당선 전철(모란·야탑역)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남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80만900㎡(24만7000여 평)의 부지에 53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이 가운데 C-1지구에 들어서는 528가구는 오는 10월 분양예정으로 공급면적 119㎡(37평형) 전용면적 100㎡(31평형) 204가구, 공급면적 141㎡(43평형) 전용면적 119㎡(37평형) 212가구, 공급면적 157㎡(49평형) 전용면적 132㎡(41평형) 112가구로 꾸며진다.
분당신도시 야탑동에 연접한 분당생활권으로 양호한 산림을 최대한 활용한 공원·녹지를 계획함으로써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서창지구는 오는 11월 473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면적 109㎡(33평형) 130㎡(39평형) 154㎡(47평형) 171㎡(53평형) 등이며 사업지구 남측에 350만㎡(약 100만 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분류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서창동 운연동 논현동 일대 210만㎡(약 65만 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입지해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광교 공공임대 ‘인기’
공공임대의 경우 수원광교 지구가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영통구 일원 개발면적 1130만㎡(약 350만 평)에 수용인구 7만7500명 규모의 대규모 택지로 지구내 원천저수지 등이 위치해 자연친화적일 뿐 아니라 공공청사가 건립될 예정으로 있어 생활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광교지구내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총 5개 블록 3037가구로 이 가운데 청약저축을 사용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전용면적 85㎡(27평형) 이하 국민주택은 3개 블록 2094가구며 청약예금을 사용하는 전용 85㎡ 초과 민영주택은 2개 블록 943가구다.
지구와 맞닿아 있는 용인흥덕 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해 인근에 영통지구 상현지구 성복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과 어울려 최고의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며 오는 11월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파주운정지구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및 친수환경생태도시로 조성되는 등 일산신도시에 이은 수도권 서북부의 제 2기 신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총 1647만㎡(약 500만 평) 규모의 신도시로 건설되며 1·2단계 4만6054가구 3단계 3만4000가구 등 총 8만5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9월 입주 신청을 받으며 공급면적 100㎡(31평형)과 114㎡(33평형) 821가구와 공급면적 96㎡(31평형) 109㎡(33평형) 132㎡(41평형) 160㎡(49평형) 865가구 등 총 1686가구가 우선 만들어 진다.
수도권 공공임대와 달리 5년 임대 후 분양전환되는 대전선화지구는 오는 5월 공급예정으로 있다. 공공임대 전용면적 59㎡(18평형) 64가구와 공공분양 59㎡ 32가구, 84㎡(25평형) 506가구 118㎡(37평형) 60가구 등 총 662가구 단지로써 다양한 평형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전 문화동일대 도심과 인접해 세이백화점 홈플러스 서대전공원 성모병원 등 생활편익시설 및 호수돈여고 성모여고 등의 학군과 지하철 서대전역이 지구반경 600m 내에 있어 교통 및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