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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시장 매물 감소 여파, 가격 고공행진
평균매매가 사상최고치 수준 유지 ... 매매거래량은 줄어
2023년 08월 11일 (금) 00:04:22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미국 주택 시장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많은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자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록적인 낮은 매매 주택 매물이 지난 6월 주택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주택 매매 가격의 중간값은 42만6056달러로, 2022년 5월에 세운 사상 최고치 43만2397달러보다 불과 1.5%(6341달러) 낮다.

6월의 중간규모 주택 매매 가격은 1년 전보다 0.6%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작은 하락이다. 나아가, 평균적으로 주택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가 이상에 팔린 주택이 희망가 아래로 매매된 것보다 더 많았다.

"최근 주택 시장은 특별한 상황이다. 주인이 바뀌는 집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덥게 느껴진다"라고 레드핀 한 전문가는 미디어에 설명했다.

"구매자가 많지 않아도 집의 가격이 좋고 원하는 지역에 있다면 매도자들은 여러 매수자 제안을 받고 있다. 그것은 집을 찾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집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익숙해짐에 따라 더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을 더욱 뜨겁게 느끼게 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냉각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점진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 공급이 낮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도자들을 곧바로 시장에 다시 불러들일 만큼 충분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궁극적으로 더 크게 하락하면 더 많은 구매자들이 방관자에서 벗어나,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이 뛸 것이라고 이 회사는 평가했다.

미국내 저렴한 지역에서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에서는 중간 매매 가격이 전년 대비 13.1% 상승한 2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레드핀이 분석한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어 밀워키(11.6%), 네브라스카주 오마하(10.4%) 순이었다.

"로체스터의 주택 구매자 수요에 대한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영향을 실제로 느끼지 못했다"라고 이 지역 레드핀 부동산 중개인은 설명했다. "여전히 이 바람직한 지역에서 30만 달러 이하의 좋은 집을 찾을 수 있고, 여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 가격대의 집에 대한 월 대출지불금액을 감당할 수 있다. 물론 그 집들은 호가보다 몇 만 달러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향이 있다. 많은 원격 근로자들이 이사를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몇 명의 현지인들이 더 넓은 공간을 위해 더 멀리 이사하는 것을 도왔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에 외곽 지역 물건에 대해 20건 이상의 매수자 제안을 받았다. 제안자 중 한 명이 매도자들에게 크루즈 여행을 보내겠다고 제안했지만 매도자는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매수 요구 가격보다 10만 달러가 높은 제안을 수락했다"고 피력했다.

지난 6월 매매계약 체결(펜딩)된 주택 건수는 약 1년 반 만에 최대 월간 증가세를 보였다.

계절적 요인이 조정된 펜딩 주택 매매는 6월 한 달 전보다 1.9% 증가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펜딩 매매는 16개월 연속 감소한 후 수정치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펜딩 매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2% 감소해, 연간 감소 폭이 1년 만에 가장 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에 펜딩 매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3년 동안 어느 시점보다 저조했다.

레드핀의 이 전문가는 "주택 구매자 수요가 바닥을 쳤다"라면서, "높은 금리는 여전히 많은 구매자들에게 멈춤을 주고 있지만, 이 금리 쇼크는 더 이상 작년에 금리가 급등했을 때만큼 심각하지 않다. 집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구매자들은 주택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장에서 주택 매물 부족이 매수제안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6월 전체 매물주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연간 감소폭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 소유자들이 팔지 않으려 하게 되면서, 수년간의 주택 부족을 심화시켰기 때문이다. 신규 매물 등록은 1년 전보다 30.6% 감소한 약 45만 건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주택 시장이 중단된 2020년 4월을 제외하고는 기록상 가장 낮은 수준이자 가장 큰 연간 감소폭이라고 이 회사는 전했다. NM

▲ 미국 뉴욕 맨해튼 시가지 전경 / 사진=곽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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