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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활동 통해 지역민들의 귀중한 생명 지키겠다”
2023년 08월 03일 (목) 16:54:13 김미주 기자 kmj@newsmaker.or.kr

최근 재난의 형태가 다양화, 대형화, 복잡화되고,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어려운 재해발생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이 어렵다, 또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의 안전욕구 분출로 소방청이 개청되면서 소방인력 및 장비가 늘어났지만, 초고령 사회, 다문화 사회, 팬데믹 시대 등 소방환경 변화로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김미주 기자 kmj@

우리나라 소방의 원조이자 전신으로 조선시대 세종때 각 고을마마 지방 의용금화조직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의용소방대는 1925년 4월 1일 최초로 경성소방서가 설치되기 전까지는 화재 예방 및 진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지원활동 뿐만 아니라 화재예방 순찰활동, 독거노인 생활지원, 각종 생활안전 교육 및 예방 홍보활동 등으로 활동영역이 늘어났다.

부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온 안전지킴이
이현주 진양선박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현주 대표는 부산항만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20년 11월 제11대 대장으로 취임한 이현주 대표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부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왔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방역에 적극 나선 것은 물론, 소방의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보조 지원과 화재 예방 활동 등을 펼쳤다. 또한 해안 쓰레기 정화활동에도 적극 나선 결과 지난해 6월 감지해변을 찾아 진행한 해안 쓰레기 정화활동에는 김기재 영도구청장을 비롯해 이시현 항만소방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구의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여, 쓰레기 20여 톤을 수거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부산항만소방서 남·여의용소방대와 함께 청학2동 저장강박 위기가구 1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도 추진했으며 5월 27~28일 열렸던 부산항축제 현장을 찾아 영도 아미르공원 내에 직접 부스를 만들고 CPR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 이현주 대표

아울러 여름 수상구조대 지원활동 및 소방대원 사기진작에도 힘을 보태는 한편 노인복지관 및 재활원 등의 나눔활동을 펼치며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전달했다. 또한 지역 특성상 부산은 바다와 밀접한 관계로 태풍, 폭우로 인한 재난예방 훈련을 통해 지역민들의 안전의식 변화도 유도하고 있다. 이현주 대표는 “의용소방대의 한 사람으로서 의용봉공의 정신을 잘 계승시켜 의용소방대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후배 양성에 많은 열정을 쏟고 싶다”며 “특히나 긴급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CPR 교육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을 전문적으로 교육시켜 심정지 시 골든타임을 지킴으로써 지역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날로 지정된 날로서 올해 제 2회째를 맞이하였다.
 
정부에 물양장 관련 선박 계류지 해법 촉구
선박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선주인 이현주 대표. 그가 선박업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했지만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어려움도 헤쳐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이 대표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과 행동을 하지 않고, 지금 바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양심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상대를 대하다 보니 사람들이 먼저 저를 인정해주었다”고 말한다.

현재 이현주 대표가 운영 중인 진양선박은 연근해 중량물과 특수화물 해상운송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업종이 업종이다 보니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선원 수급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이 대표가 활동 중인 (사)부산예부선선주협회에서도 중장년층 취업을 위해 선원 양성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은 것 또한 사실. 이현주 대표는 “내년부터는 5인 이상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 업주들은 더욱 힘들어진다. 규제에만 급급하다보면 누가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안타깝다”고 토로한다. 문제는 부산시에 선박의 안전한 계류장이 없다는 것.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로 인하여 시행중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공사로 인하여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 있는 수백 척의 선박들이 당장 내몰리게 되었다. 영도 봉래동 물양장은 일제 강정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당시 물류와 조선기자재 공장 등 물류 창고의 밀집 지역으로 선박의 부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금도 수십척의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요즘은 커피 거리로 탈바꿈 되면서 예·부선 선박들이 흉물로 취급받고 있다. 이 대표는 “봉래동 물양장은 태풍 시 선박 계류지로는 최고의 안전지대로, (사)부산예부선선주협회에서도 이곳을 고수하는 이유 중 하나다”면서 “선박계류지 확보에 4차 산업 기본계획에 반영은 되었다고 하였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부선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해상발전은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배를 댈 곳이 없어 노심초사다”라면서 “해수부나 부산 항만공사에서 마땅한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개발도 좋지만 기존의 좋은 것도 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양선박 이현주 대표는 가정 형편상 고교 졸업 후 취업 일선으로 뛰어들면서 배움의 갈망은 놓지 않았다.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못 다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있었기에 주경야독으로 만학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현주 대표는 “입학할 때는 대학 졸업이 목표였으나 학사 석사를 마치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오랜 기간을 걸쳐 2017년 해양환경과 관련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새삼스럽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이 생각난다. 요즘은 하루의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바쁜 나날을 보낸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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