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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에 대한 열정으로 고미술품 분야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오르다
2023년 08월 03일 (목) 16:45:41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예술의 유래는 인류의 역사와 같이해 왔다. 예술은 인간이 먹고, 자고, 말하는 기본적인 생명활동에 더해 인간의 존재를 더 품격 있게 만드는 핵심가치다. 그것은 예술이 고등동물인 인간에게 영혼의 활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윤담 기자 hyd@

예술은 원초적으로 인간들이 자신들의 내면에 담고 있는 생각들을 표현하고픈 욕구에서 선택한 상호소통의 방법이었다. 지금은 문화의 시대가 되면서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다. 이제 문화예술의 향수는 어떤 특수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단계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고미술품에 대한 대중의 이해 높이고자 특강 진행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의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 수집가로 손꼽히는 민 원장은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왔다. 특히 민종기 원장은 자신이 수집한 유물들의 가치를 대중에 알리기 위해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남 화순에서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예술인, 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 고대황실의 명차를 소개하는 품다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한 학술기관이자 호남의 역사유산과 기록문화를 연구, 기록하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지난 15년간 열과 성을 다해 수집하고 소장해 온 42개 명문가들의 고문헌 5,256점도 기탁하기도 했다.

▲ 민종기 원장

특히 민 원장이 기탁한 고문서들의 경우 호남에서 생산된 다양한 문서를 정리 및 연구함에 있어 큰 기여를 하고 특히 한 집안 문서 중에서도 중간에 끊긴 부분을 채워주고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는 매월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미술품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고대 도자기에 대한 특강도 개최하고 있다. 특강을 통해 민 원장은 미술품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각 미술품에 얽힌 고유한 이야기와 사연을 풀어냄으로써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미술품의 형성과정과 전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흥미로우면서도 진지한 인문학적 질문과 통찰로 진행되는 특강은 중국의 개혁개방시기에 국내로 대거 유입된 중국황실도자기의 실상과 만년 흑피옥 매장지 최초 공개의 위업을 이룬 김희용 선생과의 인연, 그리고 국제경매사의 중국도자기 경매실태 및 경매 참여와 낙찰의 경과, 천년의 가마터 불길이 꺼지지 않는 경덕진 시와의 MOU체결 경위 등이 주요 골자다. 민 원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시각으로 공감의 에너지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은 “도자기는 세계 각국의 문화가 만나고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문화교류의 대표적인 산물”이라면서 “역사적으로 활발한 문화교류를 해왔던 한국과 중국은 도자문화에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뛰어난 미적 창출 능력과 그 제작 기술이 높이 평가되어 왔다. 내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옛 선인들의 삶을 돌아보고 그 궤적을 음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고미술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오르다
고향인 화순에서 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 전남도의회 의정지원관을 역임하는 등 36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민종기 원장. 평소 고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공직 생활 중에도 좋은 서화들을 수집해오다가 본격적으로 고문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미술품이 주는 심미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직접 듣고, 배우고, 익히며 모든 열정을 쏟아 고미술품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장을 찾아다녔던 그는 안내 서적이 없어 배울 수 없었던 전문지식은 스스로 공부하며 깨달았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당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자기, 흑피옥, 춘추전국시대칠기, 고대황실 먹, 자사호, 고서화를 비롯해 4~5천여 점에 달하는 그의 수집 유물들은 하나같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고미술품에 대한 열정으로 직접 듣고, 배우고, 익히며 고미술이 주는 감동에 모든 열정을 쏟아온 그는 이제 고미술품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을 발굴, 조명하며 그 심미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나가는 데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그는 그 일환으로 중국인민대학박물관 학회이사 허명 교수, 상해 공뢰관리전문학원 문물감정학과 진일민 교수를 비롯, 세계적 도자감정가인 구소군 전문가 등으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원청화 도자를 국내에서 찾아내는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간 민 원장이 수집한 유물들은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애환을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많은 고미술 콜렉터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고 있다. 그러나 민 원장은 이러한 제의에 대해 박물관에 기증하거나 해외의 우리 유물과 등가교환을 하겠다며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위상과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고미술품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문화산업을 진흥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염원 때문이다.

민 원장은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는 결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문화의 창조는 우리 조상들이 일궈놓은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요소를 창안해 냄으로써 이루어진다. 저 역시 고미술품의 가치 제고와 문화 향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고미술과 영원한 벗으로 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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