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3 한강페스티벌 여름' 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4일부터 20일까지 한강과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은‘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휴식 등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24개 프로그램 중 60% 이상인 15개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도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재료 실비가격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낭만족 위한 눕콘 재즈공연 · 비보잉 불쇼 · 강변 영화관

시는 올여름 휴가 때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풍광을 벗 삼아 감성을 충전하고 싶은 낭만족들을 위해 공연·영화·파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빈백에 누워 ‘ K-재즈’‘디바 웅산’공연 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4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비보이 불쇼 달빛판타스테이지(11~12일, 반포한강공원 새빛섬 방향 수변무대)를 준비했다.

▲ 한강썸머뮤직피크닉.

한강무소음DJ파티(5·12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아래) 는 무선 헤드폰을 쓰고 DJ의 신나는 디제잉을 들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1회당 300명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사전 예약(네이버 쇼핑 아하랩(ahalab)몰)한 참가자는 5,000원, 현장 참여자는 8,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물빛영화관(19~20일, 여의도·망원한강공원)에서는 ‘미나리’‘안녕 베일리’‘라라랜드’‘리틀포레스트’4편을 상영한다.

활동파 시민 배 경주대회 · 요트 카약 패들보드 체험

시는 또 스포츠체험 등 활동파 시민을 위해 배 경주대회, 요트·카약·패들보드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한다.

버려지는 페트병, 캔 등 재활용 소재로 나만의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12~13일 잠실나들목 앞 둔치·수상)가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1일 100팀(1팀당 4인)이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 2만 원)

축제 기간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 선착장과 여의도한강공원 이크루즈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한강킹카누물길여행’‘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피크닉 크루즈’‘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을 할 수 있다.

4~6세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인 한강페달없는자전거대회(12일,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는 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참가비 1인 당 5,000원)

▲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나이트워크42K(5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는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만끽하며 한강 변을 일주하는 이색적인 걷기대회로 15K(4시간)·22K(6시간)·42K(11시간) 코스로 구성했다.

어반스포츠를 통해 2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4만2,000원~5만9,000원으로 티셔츠·양말·물품보관백·암밴드(팔에 부착하는 야광밴드)·완주 메달·음료·간식 등을 제공한다.

휴식형 시민 야간 수영장 · 한강서 낮잠 · 해질녘 요가

시는 여유롭게 쉬는 것을 선호하는 휴식형 시민을 위해 물놀이와 공연 관람이 결합한 휴식 프로그램·산책·요가를 즐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강휴휴(休休)수영장(5~6일, 난지·양화한강공원 물놀이장)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수영해‘휴’’, 멋진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는‘인증샷 남겨‘휴’’, 재즈 등 이국적인 공연을 즐기는‘음악 감상해‘휴’’3가지 방법으로 야간 수영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며 장소별로 1일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참가비 청소년·성인 1만 원, 만 5세 이하 5,000원)이다.

습지생태공원을 품은 강서한강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끼며 여유롭게 한강서 낮잠을 취하는 쉬어강서(17~19일,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인근 잔디밭)와 해질녘한강요가(8.19~20, 양화한강공원 선유보행교 인근 잔디밭)도 마련했다.

1일(19일) 차에는 평소 요가를 접하지 못한 시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기초자세·호흡법을 배우는 초급반, 2일(20일) 차에는 요가를 접해본 시민들이 난이도 있는 동작을 배우는 중급반이 열린다.

▲ 한강킹카누물길여행.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7일부터 1일 50명을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으며 참가비는 없다.

이밖에도 한강생태공원 6개소(고덕수변·암사·여의샛강·난지·강서습지·한강야생탐사센터)의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강여름생태교실’,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났을 때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받는 ‘한강수상안전교실’ 등 다양한 고정 프로그램들도 있다.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내내 11개 한강공원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또 우천·조류경보제·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가동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서울시가 도심에서도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공연부터 물놀이·수상레저 활동·휴식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준비했다”며“올 여름휴가는 가까운 한강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