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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한 고미술품 전문가
2023년 07월 09일 (일) 13:46:20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오늘날 현대화, 세계화, 서구화된 사회에서는 기존의 문화와 경제의 관계에 대한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그래서 문화예술의 발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것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서의 문화예술의 의미이다.

윤담 기자 hyd@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민종기 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 고문화 발굴, 수집활동에 전념하며 세계적인 고문화 전문가로서 활약해온 인물이다.

‘중국고대황실황실도자기’ 사건 관련 4건의 재판서 모두 승소
국내의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 수집가로 평가받는 민 원장은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왔다. 중국인민대학박물관 학회이사 허명 교수, 상해 공뢰관리전문학원 문물감정학과 진일민 교수를 비롯, 세계적 도자감정가인 구소군 전문가 등으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원청화 도자를 국내에서 찾아내는 등 수집을 초월해 유물의 역사적 의의를 발굴하는 역할에 충실해 왔다. 그간 세계경매시장인 소더비, 크리스티, 나겔(NAGEL), 폴리옥션(POLY AUCTION) 등에 문을 두드려 중국 고대 도자기를 출품, 국내 최초로 수건의 낙찰을 받기도 한 민 원장이 지금까지 수집한 국내 유물만도 1만여 점으로, 이중 상당수는 중요한 사료 가치를 지닌 것들로 평가받고 있다.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은 “고미술 분야는 선천적 심미안도 중요하지만 역사, 인문, 지리 등의 학문과 현장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발로 뛰며 알아가야 한다”면서 “이론적 바탕위에 실물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내공을 보유해야 서서히 보이게 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 미술품에 녹아 있는 아름다움에 눈을 띄우면서 안목을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종기 원장

민종기 원장 역시 오랫동안 중국 고대유물을 수집하며 고미술품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발품을 팔아 현장을 찾아다녔다. 안내 서적이 없어 배울 수 없었던 전문지식은 스스로 공부하며 깨달았으며 중국고대 유물의 핵심이 되는 흑피옥과 춘추시대 칠기, 도자기, 황실 먹 등을 중심으로 수집해왔다. 이러한 행보와 맞물려 최근에는 민 원장이 고흥군에 기탁했던 ‘중국고대황실도자기’ 진위 여부의 재판 결과도 화제다. 지난 2017년부터 민종기 원장이 고흥군에 기탁했던 ‘중국고대황실황실도자기’ 사건과 관련해 6년 간 민종기 원장의 수집품에 대해 4건의 민·형사 재판이 진행됐는데 4건 모두 민 원장의 승소로 끝이 났다. 재판의 쟁점은 민종기 원장이 수집하여 임대한 ‘4천여 점의 중국 고대 유물’이 과연 가짜인지 여부였다. 재판과정에서는 수집품 중 특히 ‘중국고대 관요도자기의 진위여부’가 집중 심리되었다. 이 재판에는 국내외의 수많은 중국도자기 감정가들이 총동원되어 증언이 이루어졌고, 여러 차례 재판 감정이 이루어지는 등 초유의 사건으로 주목 받았다. 국가기관과 지방정부를 상대로 한 재판 결과 모두 민 원장의 승소로 끝나면서 민 원장이 수십 년간 공들여 수집해온 도자기들은 모두 가짜가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져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중국도자기’ 논란 시비는 끝나게 됐다.

고미술품에 대한 궁금증 해소하기 위한 특강 진행
민종기 원장은 단순히 유물을 수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간 수집한 유물들의 가치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전남 화순에서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예술인, 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 고대황실의 명차를 소개하는 품다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한 학술기관이자 호남의 역사유산과 기록문화를 연구, 기록하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지난 15년 간 열과 성을 다해 수집하고 소장해 온 42개 명문가들의 고문헌 5,256점도 기탁한 것 역시 그 일환이다. 최근에는 매월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미술품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고대 도자기에 대한 특강도 개최하고 있다.

민 원장이 진행하고 있는 특강은 중국의 개혁개방시기에 국내로 대거 유입된 중국황실도자기의 실상과 만년 흑피옥 매장지 최초공개의 위업을 이룬 김희용 선생과의 인연, 그리고 국제경매사의 중국도자기 경매실태 및 경매 참여와 낙찰의 경과, 천년의 가마터 불길이 꺼지지 않는 경덕진 시와의 MOU 체결 경위 등이 주요 골자다.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시각으로 공감의 에너지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는 민 원장은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는 결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문화의 창조는 우리 조상들이 일궈놓은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요소를 창안해 냄으로써 이루어진다. 저 역시 고미술품의 가치 제고와 문화 향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고미술과 영원한 벗으로 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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