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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의 발전과 한인들 간의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2023년 07월 09일 (일) 10:23:48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세상이다. 세계 곳곳에 700만명 정도의 재외교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교포가 많이 사는 나라에는 대부분 ‘한국인연합회’(한인회)가 대표적인 한인 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윤담 기자 hyd@

약 100만명의 교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에도 역시 한인 조직이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일제강점기 때 징용으로 끌려오거나 일자리 등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와 온갖 차별과 박해를 받으면서도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온 재일교포 1세대와 2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중심 조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1965년 한·일협정 이후 사업 기회 등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온 이른바 ‘뉴커머’는 민단에 쉽게 녹아들지 못했다. 성장 과정과 교육, 문화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뉴커머를 중심으로 2001년 5월20일 출범한 게 재일본한인회다.

민단과 함께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풍토 정착시켜
전흥배 (주)도우메이엔지니어링 대표/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중앙회 회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전흥배 대표는 지난 1981년 부산대 공대를 졸업 후 1997년 일본으로 진출,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의 3대, 4대 회장을 역임하며 연합회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일본 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함으로써 한일관계 발전에 가교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 전흥배 회장

전 대표가 연합회장을 역임할 당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바로 민단과 함께 한마당축제 개최, 한국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일본의 각 지역 한국인연합회 등 각종 한국인 관련 단체와 세미나, 친교 모임에 적극 참여 및 협조하며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도움을 주는 풍토를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오사카의 모든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인 ‘관서 한인 놀이한인회 운동회’를 개최, 오사카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3만 명에 이르는 뉴커머들에게 사비를 들여 효도잔치를 진행하고, 관서한인회와 대한노인회 오사카지회와 민단니시지부와 공동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츠루하쉬에서 경로잔치 겸 가라오케 대회를 개최해 한인사회의. 장학금 모금을 위한 채리티콤페 실시, 송년의 밤 행사에서 회원들의 자녀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새기도록 장학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오사카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뉴커머들이 운영하는 우량식당업체를 선정함으로써 한인사회의 활성화를 견인했다. 또한 오사카총영사관 및 재외동포재단과 협력해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코리안타운에 CCTV를 설치하여 코리안타운 상가 지역의 안전운영에도 이바지했으며 중국 산동성한인회, 베트남 호치민한인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추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재일본한국인연합회중앙회 출범에 기여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현 중앙회의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1월13일 취임식이 있었다. 현재 일본에 있는 8개의 각지역한인회를 대표하여 재일한국인의 인권시장과 정체성 유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전흥배 대표는 보다 책임 있는 단체로 발전하기 위하여 총연합회의 명칭 변경과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는 전흥배 회장은 “앞으로 재일영주권자의 지방참정권취득 문제, 일본 어느 곳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라도 누구나 한인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확립, 재해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차세대를 위한 교육, 민단 등 타 단체와의 친선과 유대강화와 한일친선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유서 깊은 기업의 인수합병 통해 새로운 전기 마련

현재 일본의 도우메이엔지니어링·도우메이테크, 중국의 구흥정밀(소주구흥 정밀기계 유한공사), 한국에 도우메이코리아㈜ 등 4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흥배 대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 중 엔지니어링은 B2B로 가와사키, 한신, 고얀마 등 상장회사들을 고객사로 하고 있고 테크는 중국에서 기획 개발한 제품을 일본으로 가져와서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생산을 담당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도우메이코리아는 한국 업체들과의 수출입을 연결하고 있다. 전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가동하고 있는 중국 공장에 이어 지난해 일본 국내에도 제조업 공장의 운영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최근 일본 기업과도 M&A도 추진했다.

전흥배 대표는 “도우메이엔지니어링과 합병된 기업은 1951년에 설립한 역사가 있는 업체로서 선박기계에 들어가는 유압밸브 및 필터 시스템의 회사”라며 “일본의 대기업과 장년에 걸쳐 거래가 있는 이곳은 후계자 부족으로 이번 M&A를 통해 도우메이엔지니어링이 경영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가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198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의 기업과 기술제휴가 붐이었던 시절로, 당시 전 대표가 재직했던 동명중공업㈜도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 데이진 세이키와 기술을 제휴하여 기술을 배우던 세대였다. 이전에 제가 기술을 배우던 일본기업을 M&A하여 직접 경영을 하게 된 것은 전흥배 대표에게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전흥배 대표는 “일본 내에서의 모노츠쿠리(제조업)의 시작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개발로 지나온 70년 역사에서 100년을 향해서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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