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안균 호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전안균 교수가 ‘2015년 KOREA CEO대상’ 시상식에서 전기공학 학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4월2일 밝혔다.

황인상 전문기자 his@

KOREA CEO 대상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업인, 교수, 베스트 브랜드, 오피니언 리더, 의정활동 우수 국회의원 등을 선정하여 수여한다. 전안균 교수는 19년째 대학에서 우수한 전기 분야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투고, 전공분야 교재 집필 등의 학술 활동과 한국전기안전협회 전라북도 회장,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 대의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임원을 지내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한 사회봉사와 25년이 넘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인 양성하며 현장 맞춤형 교육 실시

전북대학교 전자공학부,

▲ 전안균 교수

호원대학교 컴퓨터학부, 전주비전대학교 전기과 겸임교수로 15년의 강의경력과 현재는 호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4년째 재직하고 있는 전안균 교수는 지금까지 3천여 명의 우수한 기술인을 양성하며 국가기술자격 취득 교육 및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왔다.

“최근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전기공학과 학생들의 관심분야도 과거 정통 전기 분야인 전기설비시공이나 설계, 감리 및 안전관리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나 연료전지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 및 양방향 송배전으로 효율을 높인 마이크로 그리드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시스템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하는 전 교수는 “과거 학교 교육은 산업체의 발달을 따라가기 버거울 때가 있었다.”면서 “요즘은 산학협력선도(LINC)사업, 특성화(CK-1)사업, 공학인증(ABEEK) 등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이나 여러 협의체를 구성해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수업을 비롯하여 취업을 연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 뿐 아니라 창업에 관한 내용도 강의하고 있는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형 교육을 실시하여 졸업생 창업과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을 강조한다. 전기 분야는 특히 법적 의무고용이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해야 원활하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과거 전기공학하면 전신주에 올라가 작업을 하거나 건축물에 전등을 설치하고 모터를 수리하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지만 지금의 전기공학은 첨단을 달리고 있다”며 “전자와 통신의 발달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과 스마트 그리드 및 마이크로 그리드를 이용한 효율적인 전력시스템의 구축으로 우리들의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는 에너지를 다루는 학문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를 보며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한 <가속열화된 원전케이블용 CSPE의 해수ㆍ담수 침지 후 제특성에 대한 분석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전기공학 학술부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전 교수는 전기공학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에도 참여해 학습모듈 교재를 집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 국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SC)의 교육과정과 교재가 완성되면 학교와 산업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가운데 전기 분야 전문인이 양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난취약주택의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으로 사고 예방

전안균 교수는 전남북(전북 전주, 완주, 진안 및 전남 구례, 담양, 곡성)의 산간 오지 마을을 선정하여 학생들과 실습을 통한 재능 기부를 실시, 재난취약주택의 전기안전 점검 및 정비 사업을 하여 사고를 예방시켰다. 아울러 한국시설안전공단, 진안군청,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기업체 등의 요청으로 아파트 관리소장, 건설회사 안전담당, 농·축산인,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관리요령과 사고 예방 대책, 에너지 절약 등에 관한 교육을 수차례 실시했다. 또 국제와이즈멘 봉사클럽의 한국지역 정보위원, 전북지구 사무처장, 재무국장, 클럽회장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봉사는 물론 장애인 단체, 노인 복지시설, 청소년 시설 등에 후원을 통한 지역 사회의 봉사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 대의원, 발전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 전기공학 학술부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전안균 교수는 전기공학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에도 참여해 학습모듈 교재를 집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하며 협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공헌하여 전기계의 위상 제고와 국가시책인 NCS사업에서 외선공사 학습모듈 교재 집필, 송배전변전설비 표준모듈 심의를 하였고, 산업체 맞춤교육, 산간오지 재능기부, 노인복지ㆍ청소년 지도사업 등에 공헌해오며 한국전기안전협회 전북도회장을 역임하여 업체 간 분쟁해소와 전기안전관리대행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안균 교수는 지난 2008년 11월 국무총리 표창 수상, 금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 전기 분야 기술력은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하다. 전기 품질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전기설비는 수명과 효율면에서 우수하며 전기재료는 신기술 개발로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해외 발전소 건설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부분적으로 국내 제조업체 간의 상호 정보교류 및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면 더욱 발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세계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융복합의 신기술 개발과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의 개발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