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과 EU, 일본, 한국 등은 최근 자동차부품순환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환경 및 자동차기술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의 재제조는 한정된 지구 자원을 고려해 환경과 고용창출이라는 녹색성장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재제조로 폐제품의 상당부분을 재생해 쓴다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커다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 (사)한국자동차부품자원순환산업협회 도재영 회장

재제조(Re-manufacturing)란 제품의 수명이 다하여 폐기단계에 있는 사용 후 제품이나 부품을 회수한 후 완전분해 하여 검사·보수 조정 등 신제품조립공정과 같은 재조립 과정을 거쳐 그 부품이 본래 가지고 있던 제품의 기능 및 성능을 갖게 하는 제조방법의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재제조산업은 매년 새로운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며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녹색성장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8만여 개 업체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매년 거래액이 6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단일 산업으로는 철강업보다 규모가 크다.

자동차부품자원순환은 녹색성장산업
원자재를 사용하면 할수록 기초자원은 점점 고갈되어지고 게다가 신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장의 매연이나 다이옥신, 이산화탄소등의 증가는 인간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연환경파괴는 물론 지구온난화 문제를 결코 피할 수 없다.  현재의 환경산업은 1세대 사후처리 기술 산업에서 “제 3세대 오염의 방지 및 자원의 순환”이라는 새로운 환경 시장으로 이동 중이며, 따라서 생태계 복원 및 자원의 재활용 등 “자원순환형산업”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폐기물을 완전히 분해해 원료로 환원한 뒤 다시 물건을 만드는 재활용은 신제품 생산보다 에너지 소비가 많아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재제조 방식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재활용은 자동차가 노화되면 자동차의 부품 등을 녹여 쇠로 만든 다음 다시 자동차 부품이나 또 다른 제품을 만드는 방식인 반면, 재제조는 이들 부품을 그대로 살려 새 부품을 만드는 것인데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은 이미 재제조된 자동차부품산업이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생산이 중단된 자동차의 부품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회사의 부품조달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소비자의 재활용 부품에 대한 인식 전환이 선결과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꾸준한 기술개발의 노력으로  세계 5위의 생산국으로 올라 세계 자동차 강국들과 자웅을 겨루고 있으나 자동차부품의 순환산업분야에서는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소비자나 국민들의 재제조부품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신도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 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하여 자동차부품자원순환사업을 적극 향상시키기 위한 제반 업무(생산, 원부 자재, 유통, 수출, 홍보)를 지원 활성화 하고, 자원순환 제조품의 사용 활성화를 위한 대소비자 촉진운동을 전개하며 자원순환산업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절약, 친환경 녹색 경제성장에 기여하여 한국자동차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보호 및 사회 일반의 이익과 회원의 공동이익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자동차부품순환자원산업협회의 도재영 회장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자동차나 10여년 사용한 자동차가 부품을 새것으로 교환했다고 해서 차동차의 수명이 연장되거나 신차처럼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2~3년도 안된 새 자동차에 재제조 부품을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10여년 정도지난 자동차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자동차에게는 분명 재제조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일자리창출에 기여
1966년 기아자동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1997년 부회장으로 퇴임한 도재영 회장은 지금까지 부인보다 오랜 시간을 자동차에 인생을 바친 자동차전문가이다.
퇴임이후에는 중고자동차의 품질보증과 공신력 회복, 중고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만족을 위해 자동차진단보증협회를 설립하여 중고자동차거래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던 도 회장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고 전하면서 젊어서 자신을 위해 살았던 인생, 회사를 위해서 살았던 인생, 이제는 사회를 위해서 (사)자동차부품순환자원산업협회를 통해 자동차관련 산업의 은퇴자나, 명퇴자 등 경험과 기술을 가진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그들의 기술과 능력을 자동차부품순환산업에 연계하여 국가경제발전과 고용창출, 그리고 녹색성장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주고 있다.NM  <문의 1644-6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