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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新노사문화, 글로벌 해양강국 향한 밑거름”
(사)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김두영 의장
2015년 05월 04일 (월) 18:02:08 정재원 기자 jjw@newsmaker.or.kr

세계 5위 한국 해운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법정관리 수순을 밟은 해운사는 80여개에 달했으며 대형 해운사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해운사들이 적자로 인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정재원기자 jjw@

그런 가운데 최근 유가가 급락하면서 운영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나 되는 해운사들이 수혜를 얻고 있으며 최근의 원화 강세도 해운사들의 불황탈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해운사들은 올해 '2분기 턴어라운드'를 통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조금씩 해운업계의 불황탈출이 점쳐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노사간의 이해와 협력이 더욱 중요한 의미로 부각되고 있다.

‘선원’은 참으로 매력적인 직업... 인식 변화 될 것

내외항 국적상선 30여개 노동조합단체로
   
▲ 김두영 의장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단체인 (사)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은 난 2월, 2012년에 선임되어 3년 임기가 종료된 김두영 의장을 현안사항 해결 등 가장 적임자로 찬반투표를 거쳐 전원일치 찬성으로 재선임하여 앞으로 3년간 협의회의 권익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의장 김두영, SK해운노조위원장)은 2008년, 해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출발했으며 주업무로 ‘선원 재해업무 예방’과 ‘법률 지원사업’, ‘교육지원 복지후생 증진’과 ‘장학사업’ 그리고 ‘선원의 각종조사통계 연구에 대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한국해양대 대학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씨맨펠로우십(SEAMAN FELLOWSHIP)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씨맨펠로우십 장학금은 (사)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가 우수한 예비 해기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창설됐다. 김두영 의장은 장학사업 이외에 세계 속의 해양강국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애쓰는 선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가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말, 김 의장을 비롯한 협의회 선원들은 서울역과 부산역 등에서 조선강국의 신화를 창조한 주역인 선원에 대해 알리고, 선원들의 업무 등을 설명하는 홍보지와 휴대용 손난로를 시민들에게 전하며 대국민 인식의 전환을 위해 활동했다. 김두영 의장은 "그동안 육상 직업군에 비해 홍보가 덜 된 탓에 일반인식이 부족했지만, 선원이라는 직업은 참으로 매력적인 직업이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건으로 직업윤리를 가진 전 선원들에게 까지 피해가 간 것 같아 안타깝다. 사실 외항상선의 경우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철저한 직업관 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선원이 가장 존경 받는 사회 구현'을 최대 목표로 '선원에, 선원에 의한, 선원을 위한 단체'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협의회는 한국선원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 등을 위해 장학사업과 법률상담, 시험 및 교육정보, 복지사업, 정책사업 등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학계의 선원관련 논문발표를 통해 선원들 권익 증진을 위해 둘 계획이다.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등 통상임금의 범위를 확대 인정하는 최종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오버타임 허용 기준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해운 선원 800여명 정규직 꿈 이룬 역량 모아 타 회사의 정규직 전환 위해 애쓸 것

국내 해운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SK해운(주)이 비정규직 선원 8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SK해운과 SK선원노동조합의 노사합의 실천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비정규직 선원의 책임감 및 직업의식 결여를 이유로 정규직화 문제가 대두된 우리 해운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그동안 SK해운은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에 승선 중인 선원만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벌크선, 탱커선 등 나머지 선단에 승선하는 선원에 대해 선원관리업체에 위탁해 단기고용 형태로 관리해왔다. 이 같은 비정규직 계약은 국내 해운업계에서 수십 년간 통용되던 계약구조다. 정규직전환의 결실을 보게 되기까지 노조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온 김두영 의장(SK선원노조 위원장)은 “기업경영의 주체는 사람이며, 사람의 능력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그룹의 철학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정규직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두영 의장은 그가 소속된 SK해운이 어려운 해운업계 상황 속에서의 선원들의 정규직 전환 성공사례를 통해 타 회사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도 지속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국내 선원들은 OECD 가입 국가 중 가장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선원들의 복지증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 김두영 의장은 이에 대해서도 “선원들은 해상업무 특성상 육상 노동법과는 괴리된다. 승선을 하면 선원들은 항상 초긴장 속에 마음 편히 근무하기가 어렵다. 2020년까지 3개월 승선하면 3개월 휴무 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열정적이다. 설립 초부터 부산 중구 내 조손가정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중구자원복지센터와 연계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선주단체의 쌀을 지원받아 소외 계층을 돕는데 사용하는 등 귀감을 이끌어온 김두영 의장은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지향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단체로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 향후에도 ‘행복나눔기금’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선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그리고 해운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상생하는 신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운강국을 짊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해운사 선원들 그리고 협의회와 김 의장의 향후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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