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삶의 지표로 삼은 이들은 항상 부지런하다. 돕기 위한 여건을 갖추고, 도우러 가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 연구하는 그들의 삶은 생기가 넘치고 행복한 희열이 넘친다.

정재원기자 jjw@

명예와 부에 집착기하보다는 타인의 기쁨을 위해 부지런히 달려 온 여정에 만족을 느끼는 인물. 온양청주온천연구소 회장이자 경기대평생교육원 주임교수 그리고 국제로타리클럽 아산총재지역대표인 이주일 회장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 그리고 외로운 이들과 함께하는 삶은 역경을 이기고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삶을 향한 우리의 이정표이다.

봉사로 지역 사랑 실천

온양청주온천부설연구소 이주일 회장은 교육자이자, 경영자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아산의 ‘참 봉사자’이다.

▲ 이주일 회장

이 회장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소외가정에 나누어주고, 장애인들의 공동자활작업장 설립과 이동차량 지원에 앞장서는 한편 자매결연으로 친분과 우의를 다졌다. 또한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강연을 펼치며 순탄치 못했던 삶을 딛고 일어서려는 미래의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재능봉사에 앞장선다. 또한 국제로타리3620지구 소속으로 말레이시아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가 하면, 뇌종양에 걸린 몽골 학생과 유방암으로 고통 받아 온 몽골 여성에게 사비를 털어 병원 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완쾌시킨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봉사란 의식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남의 입장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실행에 옮기면 이웃이 행복해진다”며 “봉사의 기쁨이 더 큰 이유는 그것을 또 다른 봉사를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다.

그의 봉사 행적은 끝이 없다. 탈북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시행하고, 충남푸드뱅크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기부식품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충남도지부 9대 회장 재직 시, 젊은이들에게 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호국의지를 심어주는 청소년사진공모전을 진행 했고, 북한이탈주민들 가운데 재능 있는 여성들을 선발해 휘파람중창단을 창단했다. 이 회장은 “개인이 아닌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나눠주고 싶어 동남아 개도국에 10개의 학교를 설립 계획 중”이라며 로타리 아산지역대표의 임기가 6월에 끝나도 계속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대학을 비롯해 봉사하는 여러 곳에서 인간관계와 경영, 경제학, 리더십,다문화 지원에 대한 자문을 하는 이 회장은 어떻게 봉사하는 것이 더 좋은 봉사일까 생각하고 연구하는 봉사자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봉사에도 연구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공부한 지식, 그리고 살아온 배경을 모두 봉사에 활용하는 것이 바로 내 봉사방식이 각별히 평가받는 비결이다”고 말한다.

이주일 회장은 하루 4시간이상은 잔적이 없다. 근무한 온양청주온천에서 석사, 박사까지 마치고 대학교수가 되었으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 수 있다. 교수가 된 지금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1년에 1~2개씩 자격증을 취득해 지금은 27개나 가지고 있다. 20년째 주말부부인 이주일 회장은 아내에 대해 경쟁자라는 표현을 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아내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시작한 공부에 현재 자리까지 왔고, 가족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아내가 보이지 않는 채찍질을 해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아내와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 회장, '대자연환경운동연합중앙회장' 취임예정  

이주일 회장은 금년 6월 로타리클럽 아산총재지역대표 임기를 마치고 수질보전과 환경오염방지 및 이를 위한 홍보활동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대자연환경운동연합회 중앙회장에 공식취임할 예정이다. 이주일 회장은 “우리 사회는 선진화, 산업화의 발전과정에서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연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우리의 삶의 질에도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치는 날이면 마음 놓고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게 됐다”며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우리 모두가 환경오염의 피해자임과 동시에 가해자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환경보전에 뜻이 있는 분들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녹색평화운동단체를 조직해 전국실정에 맞는 자원봉사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일 회장은 충북청원출생으로 경기대 평생교육원 경영학부 주임교수, 온양온천부설연구소장이다. 천안개방교도소교정위원,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회장, 충남중남부하나센터장을 역임했으며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지역대표, 한국소상공인정책자문위원, 한국산업경제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사회전반에 걸친 봉사를 통해서 RI초아의 봉사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대한민국 글로벌리더상, 아산시민대상, 2014년 국제평화언론대상 등 유공으로 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주일 회장이 수상한 ‘RI 초아의 봉사상’은 국제로타리가 로타리 모토를 진정으로 구현하는 로타리안들을 표창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세계 200여국에 3만 4,000개 이상의 로타리클럽 회원 120만 명 중 매년 150명의 범위 내에서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두 사람이 받은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이 회장은 지난 해 그의 격언서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42가지>을 출간해 자신의 신념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경쟁력 있는 전문봉사인 이주일 회장은 “지도자는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갈고 다듬고 노력하는 삶, 그리고 사랑 충만한 기쁨을 이웃과 함께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