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는 ‘하늘이 내린 신비의 명약’으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중풍(뇌졸중), 고혈압 치료 등에 사용되는 고급 한약재이다. 옛날부터 ‘기사회생(起死回生)’의 약초로 ‘정풍초(定風草)’라 불리울 만큼 효과가 높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모든 허(虛)와 어지러운 증세에 이것이 아니면 치료하기가 어렵다, ‘단심(丹心)’이라고 하며 비천마불능치(非天麻不能治)라고 기록돼 있을 정도다.

정재원기자 jjw@

국내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자, 관광명소인 전북 무주가 ‘*웰니스 식품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2011년 출범한 ‘무주 세계웰니스포럼’ 출범을 시작으로 천마, 산머루, 호두 등을 무주의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고 웰니스 식품산업의 발전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무주웰니스식품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RIS사업인 ‘무주 웰니스식품산업 육성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웰니스 [wellness] :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천마와 머루와인 등 무주지역 향토산업 획기적 발전 모색

고랭지대인 무주는 천마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무주 천마는 빈혈, 산소결핍증 해소, 치매, 뇌경색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관에 쌓여 있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뇌신경 보호와 기억력 감퇴를 막는 동시에 간질과 폐암, 심장발작 등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무주천마는 전국 생산량의 60%에 이를 정도로 확실한 지역연고자원이며 생산되는 생천마는 지역 내 5개의 가공업체에서 천마진액, 천마고, 천마차 등으로 제조되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전주대학교 무주웰니스식품사업단(단장 최종렬 교수)은 전국의 유통채널을 통합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천명원 천마’ 브랜드를 2012년 런칭하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지속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최종렬 교수

사업단은 천마와 머루를 활용해 만든 기존 제품을 다양화 하고 전국 유통망을 구축, 지역 가공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웰니스푸드(주)가 본사 및 수도권, 영남권 등 5개 지역 마케팅본부를 통해 천명원의 판매를 맡고 있다. 현재 천명원에서 출시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백세인천마(백세인을 위한 브레인 천마), 수험생천마(수험생을 위한 브레인천마), 웰니스천마, 우리들천마 등 총 12종에 이른다. 백세인천마는 제품 중 천마 함유량이 99%에 달하며, 수험생천마는 천마(80%)에 오가피·당귀·구기자·천궁·오미자·비타민으로 만들어 기억력을 높이도록 돕는다. 100%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과 비료를 배제한 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는 천명원은 기존의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섭취가 용이하지 않는 단점을 보완, 노약자나 아이들도 쉽게 음용이 가능하다. 체력을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천마의 게스트로딘·에르고티오닌 성분은 뇌신경을 보호하고, 노화를 억제한다. 게스트로딘은 혈관 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데 천마 1g당 약 1~2㎎의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항산화물질인 에르고티오닌은 1g당 5㎎이 함유돼 있는데 영지버섯류에 비해 수십 배 이상 많은 양이다. 

동남아 및  일본 시장 등 세계시장 진출, 청정 무주를 전한다

천명원은 전주대학교가 만들어 보급하는 대한민국 천마 대표 브랜드이다. 천(天)은 하늘을, 명(命)은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원(元)은 으뜸 즉 최고를 지향하는 제품 및 기업을 뜻한다.
즉 천명원(天命元)은 ‘하늘이 내린 신비의 물질’ 즉 천마를 통해 소중하고 고귀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최고의 기업을 의미한다.

전주대학교 천명원 천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먼저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천마의 재배에서부터 건천마 만들기, 천마진액 추출에 이르기까지 공정에 따라 게스트로딘의 함량은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천마 생산(사토질재배, 가을천마), 건천마 제조(통채 증숙 처리), 추출기술(저온추출) 등을 최적으로 하여 게스트로딘의 함량을 극대화하고자 끊임없이 R&D에 투자하고 있다.

▲ 무주군 천마

최종렬 단장은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고객을 최고로 모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착한 가격의 정가 제도를 도입하며, 유통 마진을 줄이기 위해 직접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천명원 천마는 ‘고객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것을 기업 목표로 삼고 열심히 정진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동남아 수출을 위해 미얀마 양곤에 “무주식품홍보센터”를 설치하고, 베트남의 ‘한국수출지원센터’와는 수출지원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 밖에 사업단은 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의 수출 계약을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동남아 뿐만 아니라 최근 “천명원 천마”의 제품 수입 의사를 타진한 일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최종렬 단장은 “해외시장 공략의 탄탄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주천마뿐만 아니라 머루와인 등의 유통·판매망 확보에도 주력하여 무주지역 향토산업의 총체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무주군의 성장과 지역민의 복리증대 등에 일익을 담당하고, 나아가 웰니스 시대에 국민들의 식품안전,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 전주대 무주웰니스식품사업단의 소명”이라는 뜻을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