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12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2022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화이팅하고 있다.(뒷줄 왼쪽부터 2번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3번째 박 위원장)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막기 위해‘예산결산분석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박환희 운영위원회 위원장(행정자치위·국민의힘·노원2)은 12일(월) 오후 3시 30분부터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2022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제11대 의회 결산토론회에서도 용도가 급하지 않은 예산, 집행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예산, 성과목표와 지표 관리 미흡 등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이런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매년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로 예결산분석을 위한 정보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국회처럼 지방의회에서도 예결산자료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분기·반기별로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예결산자료분석시스템 구축 때 AI(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한다면 보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의원 2명당 1명)한 지방의회의 예결산분석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출결산 68조 6,983억 원의 2022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서울시 53조 4,688억 원, 교육청 14조 9,295억 원)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결산 심사에 앞서 집행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바람직한 예산 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인 박환희 운영위원장은 19일(월)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B103호)에서 지방의회 예산결산자료분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