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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외국인 포용하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야한다”
2023년 06월 07일 (수) 15:27:3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까지 떨어진 가운데 그나마 더 이상의 추락을 막아주던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막연히 이주 노동자 등 다문화 가정을 우리나라 저출산의 해법으로 제시했지만 국민들의 낮은 포용력, 효율성 없는 지원과 대책이 다문화 출생아 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황인상 기자 his@

출산 감소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주 노동자 등 다문화 가정의 필요성이 커지는 반면 국민의 포용력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1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이 코로나를 거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1년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2018년 대비 0.54점 떨어졌다.

내·외국인의 상생 위해 문화적 접근 필요성 강조
겸재 정지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이민·다문화학 국제교류경영전공 교수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이민학 1호 석사이자 공학박사로, 풍부한 현장감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 다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온 정지윤 교수는 내국인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상호 교류에서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현장 경험을 자료화하고 학문을 정립하는 등 학계를 선도해왔다. 아울러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사회에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축제, 다문화 템플스테이, 다문화 토요학교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및 다양한 직업체험 과정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을 포용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이민·다문화 인식개선, 의무교육과 관련해 유관기관 담당자에게 학위과정 설치의 당위성을 설파해왔다.

▲ 정지윤 교수

특히 다문화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내어 끊임없이 정책적 지원 마련을 촉구하면서 현장에서 다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목소리를 내온 정 교수는 1996년부터 캐나다,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등 해외 이민 송출업무와 2007년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시대 이후로는 국내 다문화 수민업무를 병행하며 ‘대한민국형 이민정책’을 주창했다. 특히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50여 개 대학에 이민학부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며 해외 송출업무와 국내 수민업무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을 누비고 명지대대학원 다문화 학문을 최초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누구도 나서지 않았던 관련 취업처와 직업군 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관련 기관에 자문과 평가, 컨설팅을 이어가는 한편 자료화된 연구과제들을 준비하며, 대한민국형 이민·다문화 학문 활동인 국내 지역상생클러스터를 해외로도 확대하여 접목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에 정 교수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회외교통일위원장 표창 및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대한안전경영과학회 학술발표 우수상,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자랑스러운 명지인,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다문화교육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문화사회전문가 및 외국인근로자관리사 직업군 개발
다문화사회 직업군을 자연 및 인문계열 학문과 현장에 융합함으로, 물류가 아닌 인간이동의 노동력으로 생산성 향상을 주장해온 정지윤 교수. 그는 “이민·다문화교육이 전문성을 갖추어 각 분야에 전문적 활용가치를 의무교육화해야 하며 국외로 이동(송출업무)에 이어, 현 상호문화이해시대에 국내로 유입(수민업무)되는 교류인력 관리가 저출산·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 해법과 국토균형발전의 대안으로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교수는 그 일환으로 전문가 육성의 학위과정(다문화사회전문가)과 단기 자격증과정(외국인근로자관리사)의 외국인 인력에 대한 관리사 직업군을 개발하였다. 정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로 인력을 송출하는 국가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타이, 스리랑카 등 16개국이다”면서 “고도 정보화시대에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이민·다문화 학문과 기술을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인 ‘다문화사회전문가’와 국내 체류 외국인과 유입인력을 위한 ‘외국인근로자관리사’를 양성하여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제조업 등 기존의 다양한 취업처에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입국-체류(활동)-출국 관리 시 범죄 예방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직업 체험과정 등을 통해 외국인을 포용하는 활동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정 교수는 이처럼 이민·다문화 학문과 활동을 통한 전문가 배출의 학문정립과 현장협업을 실행하고, 인구절벽해소의 방안으로 “각 지방의 인력부족 현상으로 인한 불법체류 단속과 예방에 있어 관련 중앙기관이 민간단체 보조역할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외국인 관리 정책으로 삼아야한다”고 단언한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 안의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세계 각국이 교류가 되도록 외국인력 유입과 체류를 위한 교육에서부터 우수인재 정주화까지 포괄하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 정책,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착도시 개발 및 외국인 인력의 교육과 소통을 위한 거주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NM

▲ 정지윤 교수는 내국인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상호 교류에서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현장 경험을 자료화하고 학문을 정립하는 등 학계를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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