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은 인간발달의 기초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유아기가 인간의 발달단계 중 지적·정서적·신체적 발달 등 모든 분야의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학설이 일반화됨에 따라 유아교육에 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특히 유아기의 전인적 발달과 창의적 능력 신장,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공동체 의식의 함양 등은 이후 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교육기관의 전문 역량에 대한 기준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제9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우수보육기관대상 수상
유아기는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지적·정서적·신체적인 모든 분야의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초가 탄탄해야 튼실한 건물을 세울 수 있듯, 유아 시기에 신체·정서·언어·사회·인지 발달이 골고루 이뤄지는 전인교육이 실현됐을 때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반듯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이에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경난 원장은 ‘제9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우수보육기관대상을 수상했다. 부산 서구에서 30년 이상 영유아 교육에 몸담아왔던 김경난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가람어린이집은 서구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어린이집이다. 민간 어린이집으로 출발한 이곳은 2011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 의해 우수 민간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 국가가 운영비를 지원해,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덜고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1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 김경난 원장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받으려면 우선 한국보육진흥원에서 평가인증을 받아야 하며,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가람어린이집 역시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2011년부터 3년마다 재인증을 받고 있는데, 지난 2021년에도 어린이집 평가등급 A를 받으며 서구지역 최고의 어린이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06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연장형 어린이집에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시간제 어린이집에 선정되어 언제든지 부모가 안전하게 아이를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열린어린이집으로도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열린어린이집은 부모,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더불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그 가족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 개방성과 함께 보육프로그램,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어린이집 운영 형태다.

▲개방성 ▲참여성 ▲다양성 ▲지속가능성 등 총 4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서류평가와 현장 확인을 통해 열린어린이집을 선정한다. 가람어린이집은 매주 화요일을 ‘열린어린이집의 날’로 지정하고, ‘급식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가 직접 급식을 배식하며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관리와 급식환경을 체크하며 아이들이 어떻게 밥을 먹는지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김경난 원장은 급식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부모 수업 도우미, 차량 도우미, 산책 도우미,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부모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학부모들의 만족도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 도모
유아기에는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인적·물리적 환경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신명나게 놀았던 경험들이 쌓여 삶 속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기쁨을 만들어 내는 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들에게 놀이를 중심으로 모든 활동을 통합적으로 구성할 경우, 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이 이루어진다. 이에 가람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내복합놀이터, 강당 놀이터를 구축했으며, VR체험, 매주 블럭체험활동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아침영어 및 체조활동, 영어·음악·체육·몰펀·4D·엔지노 등 다양한 특별활동과 함께 동심 우리아이 행복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은 “아무리 좋은 교육방침을 가지고 있더라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좋은 교육방침이 아니다”면서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시야를 넓혀야 된다. 또한, 아이의 성장속도나 특성은 개인마다 다르며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가족,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교육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원에서의 아동학대 예방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정 아동학대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