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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헌신해온 한국의 슈바이처
2023년 06월 07일 (수) 14:31:3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학의 윤리를 담은 가장 대표적인 문서다. 고대 그리스시대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의사들에게 꼭 지켜야 할 지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치료의 근본은 사람에 있다. 부자든 가난하든 환자 스스로에 대한 존엄성과 긍지를 심어 주는 것이 치료의 출발이다. 의술을 인술이라고도 말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의술을 행하는 의사는 자신의 기술로 환자의 병을 낫게 하고 환자를 건강하게 만들어 다시는 병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일이 바로 의술이다.

▲ 박언휘 원장

나눔은 삶에 긍정 에너지를 주고 다시 나눔으로 갚아간다
의술은 인술이 뒷받침돼야만 비로소 그 가치를 제대로 발할 수 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통하는 박언휘종합내과의원의 박언휘 원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다. 박언휘 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노숙자와 불우이웃을 위해 무료 병원 운영, 농촌지역 순회 무료 진료, 공부방·경로당·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 단체 의료봉사,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필품보내기와 도서벽지 및 교도소·군부대 등에 도서보내기 운동, 장애인·노인·여성 대상 가정방문 생활실태 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특히 2008년부터 시설에 있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백신을 전달해온 그가 지난 13년 간 요양원이나 독거노인에게 제공해온 백신만도 무려 15억 원어치에 달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약을 바꿔먹는 경우가 많고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 원장은 시각장애인환자, 컴퓨터 전문가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약봉지도 개발, 특허도 신청한 상태다. 또한 장애인 예술단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함께 더불어 사는 자랑스러운 대구 만들기에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박언휘슈바이처나눔재단을 설립, 지난 20년 동안 활발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박언휘슈바이처나눔봉사단도 창단했다. 순수 재능기부 회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박언휘슈바이처나눔봉사단은 매월 요양원 4곳에 가요, 마술, 품바, 시낭송, 하모니카 연주 등 정기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박언휘 원장은 “치료 후 나아지는 환자들의 모습에 행복을 느끼는 의사 본연의 만족도 있지만, 많이 벌어 더 많이 남을 도우며 살겠다는 젊은 날 약속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나눔은 삶에 긍정 에너지를 주고 다시 나눔으로 갚아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며 “남을 도울 때 무엇을 의식해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행복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언휘 원장은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위대한 장애인상, 환경보전부문 환경부 장관상, 장애인의료 봉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민국나눔대상 최고대상 국회의장상, 한국을 빛낸 대한민국 국회평화대상,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 대상, 대통령 표창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대한적십자사 117주년 기념일을 맞아 1천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에게 주는 유공장인 ‘명예장’을 수여했다.

우리의 행복감 상승시키는 행코 교수들의 전담 주치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코헨대학원 명예국제정치학 박사, 한국보훈정책연구소 이사장, 박언휘슈바이처장학회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박언휘 원장은 ‘노화방지 전도사’다. 평소 “가장 건강한 20세 젊은 시절부터 노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박 원장은 한국노화방지연구소를 설립, 안티에이징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의 한국행복학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한국행복학회 및 은퇴자들을 전문으로 케어하는 화율림의 ‘뉴 스타트 웰에이징 아카데미’를 통해 은퇴자들 및 인생이모작을 시작하고자 하는 파워 시니어들에게 슬기로운 솔루션을 제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산하기관인 한국행복학회 소속 연구원들의 전담 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우리 시대에 행복감을 상승시키는데 애쓰는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에게 의사로서 서비스 할 수 있는 일은 책임교수들의 건강을 챙기고 웰에이징하도록 의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그가 협회장 김용진 교수에게 먼저 제안한 것. 이에 박 원장은 행코 책임교수들을 대상으로 에이징, 안티에이징 관점에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언휘 원장은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좋지만, 나라 전체에도 좋은 일이다”면서 “건강하면 개인의 의료비 부담이 주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결국 나이 든 어른들이 나라 살림을 챙길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는 후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된다. 결국 건강하게 늙는 것도 애국인 셈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수필가와 시인으로 활동 중인 박언휘 원장은 시전문 계간지 <시인시대> 발행인과 항일 민족시인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문단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신문사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대상 제전에서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 원장의 저서로는 <미래를 향하는 선한 리더십> <박언휘 원장의 건강이야기> <내 마음의 숲>,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십>, <안티에이징의 비밀>, <청춘과 치매>, 자신의 유년시절 경험을 녹여낸 시집 <울릉도> 등이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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