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휩쓸수록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을 이끌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코로나 팬데믹, ESG, 근무 환경의 변화, 새로운 세대의 등장 등 이른바 변화와 혁신의 시대, 리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김미주 기자 kmj@

리더는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사람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더 구체적으로 리더는 그 수준이나 역할에 따라서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조직의 구성원들을 이끄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열정적으로 일에 몰입하게 할 수 있으며, 어떤 때에 좌절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슬럼프에 빠진 구성원들을 도와주고 해결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즉 ‘사람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역할이 요구된다.

▲ 최영주 회장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발전 견인
최영주 용인시 남사읍이장협의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현재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57개리의 이장을 대표하는 남사읍이장협의회장이자 처인구 통.리장연합회 사무국장, 한국야생생물관리협의회 용인지회장,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상·하류 생생협력 민·관·정 정책협의체 용인시 주민대표, 용인동부경찰서 남사읍 생활안전협의회 감사로 활동 중인 최영주 회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다. 의용소방대 25년 봉사경력 중 최근 3년간 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며 봉사해온 최 회장은 최근 소방대장으로서 명예롭게 퇴임해 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최영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용인 남사읍이장협의회 역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강원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매년 겨울철 유행했던 독감 뿐 아니라 코로나의 재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남사읍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올 3월에는 진위천변 일원에서 하천쓰레기 대청소 및 봄꽃 심기도 실시했다. 특히 이날 봉사는 남사읍 이장협의회 뿐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25개 단체 100여 명의 회원이 함께 진위천변 산책로에서 대청소를 실시한 다음 펜지, 비올라, 금계화, 맥문동 등 봄꽃 및 지피식물 약 4만5000본을 식재했다. 최영주 남사읍 이장협의회장은 “남사읍 주요 단체가 한뜻으로 모여 자발적으로 마을 청소와 아름다운 꽃길 만들기에 참여해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남사읍과 기관단체협의회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치를 이루며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민들의 위로와 격려에 큰 보람 느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해온 최영주 회장. 수많은 활동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가장 남는 일은 그가 이장으로 활동하던 마을에 7년 전 38개리 마을 중 최초로 연탄과 기름보일러로 난방과 취사를 해결하던 2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연결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최 회장이 이끌던 면(남사면 봉무리 내기)이 읍으로 승격되기 전으로, 도시가스의 연결은 주민들의 행복추구권과 삶의 질을 높이는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봉사가 늘 몸에 배어 있는 그는 현재도 한국야생생물관리협의회 용인지회장으로 농가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들을 구제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축산농가의 전염피해를 줄이고자 멧돼지 구제에도 힘썼다. 또한 서리 곰농장에서 곰이 탈출했을 때에도 인명피해를 우려해 구제봉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인시의 발전을 견인해온 결과 최근 정부가 용인시 남사읍 이동읍에 국책산업인 반도체 클러스트를 유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3년 전에는 용인시 원삼에 하이닉스 조성이 결정됐다. 최영주 회장은 “주민들께서 ‘이장 수고했어. 고생했지’하며 저에게 위로와 칭찬을 건네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조성에 총력을 쏟겠다는 최영주 회장.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