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현대인은 운동 부족이다. 차를 타고 직장에 가서 컴퓨터에 붙어 앉는다. 쉴 때도 스마트폰이나 TV를 매달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권장 운동량, 주간 150분은 언감생심이다. 운동 부족은 비만, 심장질환, 당뇨병, 치매의 원인이다.

황태일 기자 hti@

바야흐로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관리는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건강 상태는 음주와 흡연 혹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운동 부족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운동 등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

강점 극대화하고 약점 보완해주는 맞춤 교육 제공

“태권도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태권도를 통해 인격에 성품을 더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 차오름태권도의 행보가 화제다. 부산에 소재한 차오름태권도는 부산의 최우수 도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2021년 국기원 선정, 부산 유단자 배출 1위 도장, 최우수 지도자상에 품새·겨루기·격파 부문 우승, 전국줄넘기대회 석권한 차오름태권도는 지난해에도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주최 대회에서 3·4·5학년 학생들이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견인한 것은 다름 아닌 박태환 관장이다. 기장 출신의 박태환 관장은 안전하게 운동하며 통합적인 몸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개개인 특성과 수준에 맞춘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운영으로 학부모와 제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겨루기부, 품새부, 시범단, 줄넘기부 등의 특성화 교육과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등 연령과 대상에 맞춘 분반 수업. 각 부마다 전문 지도진을 배치해 개인에게 적합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차오름태권도만의 강점.

▲ 박태환 관장

박태환 관장은 “체계적인 분반수업과 대상별 담임제 교육을 통해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객관적인 이해를 토대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교육을 수업 안에서 구현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차오름태권도의 경쟁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작품을 준비해서 보여주는 발표회가 아닌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365일 공개수업을 통해 차오름만의 교육 가치를 전달한다.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에는 70평 규모로 선수부, 성인부 전용관으로 운영되는 4수련장, 50평 규모의 패밀리 테크노짐으로 조성한 5수련장도 오픈했다. 박태환 관장은 “차오름태권도는 학부모님들께 열려있는 곳이다. 수업도 지켜보고 오신 김에 운동도 했으면 하는 마음에 공간을 마련했다”며 “5성급 이상 호텔에 들어가는 테크노짐 헬스기구도 배치해놓았다. 사범들도 영양학, 생리학, 해부학 등을 꾸준히 공부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트레이닝 공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오름태권도의 성공 비결은 ‘더 사랑하고자’하는 열망. 방법론이 아닌 본질을 나누며
무도계 교육 수준 향상을 기대하다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의 마음으로 분초를 아끼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 코로나 시기 모두가 어렵다 할 때에 오히려 수련장을 신설하고 지도진을 확보하는 투자를 감행했다. 분반 수업과 담임제 교육을 위해 모든 자원을 정말로 아낌없이 투자했다. 수업을 소중한 아이들을 믿고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최고의 환경과 교육으로 돌려드리고 싶었다. 그 결과가 제자들의 만족과 학부모의 신뢰가 입소문으로 이어져 많은 도장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차오름은 70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기장의 작은 어촌 마을, 인접한 학교의 전교생이 150명인 학교를 둔 곳에서 34명의 수련생을 현금 100만원과 카드론으로 인수한 박 관장.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서울 강남 못지 않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선물해 주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 태권도를 통해 아이들을 더 사랑하겠다는 사명감이 지금의 성장을 이룬 동력“이라며 수줍게 고백한다.

박 관장은 최근 ㈜미친캠퍼스를 설립해 태권도 교육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치열하게 이룬 성장만큼 차곡차곡 쌓여진 차오름만의 단계별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경영법. 그 모든 노하우들을 온·오프라인 강연을 통해 배움의 열정 가득한 지도자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있다. 70여명의 지도자가 참석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첫 오프라인 강연을 시작으로 매달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박 관장은 ”지도자들이 더 힘을 얻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훈련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지난 3월 참가한 제자와 함께 도전한 아메리칸 챔피언십을 추억하는 박 관장, 0.02점 차이라는 너무 아쉬운 2위를 기록했지만 다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경험과 성장을 이루었다며 모든 제자들과 함께 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유단자 전원을 선수로 키우는 것이 장기 목표라는 그는 ”어린 단원들이 눈부시게 성장·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은 저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