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018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창출하는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4조 1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인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 4200억원으로, 모두 합치면 5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황인상 기자 his@

날로 높아지는 K-POP의 위상은 국내 아이돌그룹의 성공적인 해외 활동과 글로벌 팬덤 형성 등의 요인이 작용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K-POP 스타가 출연하는 영화, 드라마, CF는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관련 상품은 베스트셀러,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K-POP을 향한 시선이 더욱 열광적으로 바뀌어 감에 따라 실용음악과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양한 실무지식 기반으로 제자 양성과 연구 활동 병행
김광철 세한대학교 예술학부 실용음악과 교수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한국실용음악학회 회장, (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소리방송 대학생 봉사단장, ㈜스타월드 엔터테인먼트 이사, ㈜국제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이사, 국제비엔나음악콩쿨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광철 교수는 달성군 99대 피아노 축제 총연출(임동장, 이루마 콘서트) 등 총 150여 건의 문화예술관련 공연을 기획 제작 및 연출한 바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예술경영학과(석사)를 졸업하고, City University of New York(Baruch College) 엔터테인먼트 마케팅학과 이수, Barrington University(박사), 가스페라 스폰티니 시립음악원(예술경영학 박사)을 졸업했다. ㈜서울카르테에서 대표이사 CEO로 약 5년간의 회사생활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초대 홍보마케팀장 역임 등, 문화예술분야의 행정업무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실무경영과 국가의 지방행정을 경험한 김 교수는 대학으로 적을 옮긴 후 자신이 습득한 다양한 실무 분야의 지식들을 기반으로 하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단국대학교 대학원 등에 출강하며 그동안 경험하고 익힌 다양한 실무 분야의 지식들을 기반으로 제자 양성과 연구 활동을 병행해왔다.

▲ 중국 유학생들과 청와대를 방문한 김광철 교수

현재 세한대학교 예술학부 전임학부장으로서 예술경영전공과 뮤직비지니스 분야 그리고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유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는 김광철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실용음악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본인들의 전공에만 매달린다. 그것은 더 이상 자신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음악은 수학과 같이 매우 정확하다. 때문에 피아노와 기타, 시창청음, 기초음악 통론 등의 실연과 이론적 학습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기초적인 것을 습득해야만 음악공부를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본인 전공에만 매달리지 말고 더욱 심도 있는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탐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음악 분야의 탐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외국어를 비롯한 교양 분야의 연구와 사회를 위한 또는 공동체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한 개인의 소양과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경계를 넘나드는 벽을 만들지 않고 다양성에 접근에 학문적인 탐구를 해야 한다”면서 “각자의 진정한 노력은 개인의 발전과 전문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 개인의 분명한 노력과 진취적인 사고는 각자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그러한 노력들을 통해 각자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들로 연결된다”고 부연했다.

문화재단 및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과 도약에 일익
예술문화의 가치 보급과 확산전개로 아름다운 문화가 살아 숨 쉬도록 총력을 기울여 온 선구자 김광철 교수. 문화재단 및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하고 연구에서 얻어진 많은 결실을 학교와 당진시 문화재단 이사로서 문화재단 및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김 교수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실용음악 대상, 군포시장 표창장, 군포시·의왕시 교육장 표창장, 제5회 세종음악상 교육대상, 경기도문화발전상 경기도지사 표창장,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 대상 교육부문 수상, 경기도 문화대상 교육부문 경기도지사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김 교수는 공공성을 확보한 지역문화재단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김 교수는 “국내 지역문화재단은 모사업이나 부설기관의 집중, 기업문화재단의 시설운영사업의 지나친 치중 등 재단의 운영사업에 집중을 하는 반면, 재단의 속성 상 매우 중요한 기부금 조성의 환경을 충분히 제공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국내문화재단은 재단의 모험 자본적 성격을 근거로 재단의 역할과 이념에 따라 재단을 운영하고, 올바른 이념에 따라 사업영역과 대상선정에 있어서 ‘포괄성’과 ‘구체성’의 조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시(市) 문화재단의 설립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배경이다. 지역의 문화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결국 예산의 뒷받침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단 중심의 공공기관이 자체 수익사업과 기금 조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광철 교수는 “시(市) 문화재단 설립을 통한 재단의 활동은 시민과 지역예술인, 시정부와 전문 인력 등이 문화예술 분야에 관련한 전체적인 지원창구의 일원화를 의미한다”면서 “시민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아동·청소년·노인, 남녀노소의 각 연령층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의 개발과 축제문화 활성화 및 문화예술 교육의 기여 확대 등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개발 등 전반적인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고급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하는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도 김광철 교수의 활동계획
김광철 교수는 오랜 기간 지역을 위해 준비한 소규모의 국제음악제를 준비하고 있다. 당진시의 도심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인 가교골에서 2023년 7~8월에 개최되는 제1회 한중 국제음악제(총연출 이재철, 전 당진시 문화예술학교장, 현재 당진 민속문화연구원 원장)는 다문화 시대에 다문화 가정을 위해 개인이 자비를 들여 준비하고 있는 국제 음악 축제로 그 역사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김광철 교수는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여 다문화 시대에 다문화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현재 민감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중 관계를 문화예술을 통해 해소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지식을 전달하고 연구하는 교수로서 전문교재 출판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음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전문교재의 출판을 앞두고 있는데, 첫 번째 교재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MOOC 강의에 선정되어 공개강의 촬영을 모두 끝내고, 관련 교재인 <한국대중가요와 문화, 김광철 저>와 두 번째 저서는 중국 상해시 커뮤니티 컬리지 교수로 있는 강연화(Gang, Yeon-Hwa) 교수와 함께 공동 출판하는 <음악 이론과 시창청음> 교재의 출판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유학생들과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교류를 지속해 나아가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