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온돌 문화는 아궁이의 열을 구들장에 축적한 다음 데워진 바닥이 복사열에 의해 방안 전체를 고르게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다.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 방식이 북유럽 등지에서도 사용된 흔적이 있으나 현재까지 난방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황태일 기자 hti@

우리나라는 바닥이 따뜻하기 때문에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문화가 발달했고 나아가 바닥에 누워서 ‘지지는’ 걸 최고의 휴식과 수면법으로 여겼다. 피곤할 때 뜨끈한 바닥에 몸을 ‘지지고’ 나면 한결 개운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런 문화는 우리만의 독특한 찜질방 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찜질방이나 대중목욕 시설의 이용이 꺼려지는 것 또한 사실, 이에 (주)서경글로벌이 가정용 이동식 찜찔방 ‘사우나라’를 출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정용 이동식 찜찔방 ‘사우나라’ 출시
최근 서경글로벌이 선보인 사우나라는 간단하게 접었다 펴는 형태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보관이 용이하도록 제작되어 거실이나 침대 위, 캠핑장 등 전기코드가 있는 곳이라면 실내외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홍석용 (주)서경글로벌 대표는 “사우나라는 각 분야 전문의 의사들과 27년 온열기기 전문가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라며 “찜질방의 기능과 편백나무로 만든 이동식 사우나의 기능을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사우나라는 전자파 제로기술 및 초절전 난방기술을 적용해 하루 10시간 한 달을 사용해도 5천 원대의 난방비가 부과된다. 특히 가정용 건식 사우나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사우나라는 특허 받은 특수 소재로 제작해 매트뿐만 아니라 원단에서도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전기선을 사용하는 전기매트나 피복만 탄소로 변경하는 탄소선을 사용한 탄소매트와 달리 사우나라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100% C섬유를 사용해 구리선에 의한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 홍석용 대표

여기에 찜질모드, 수면모드, 놀이방모드 등 3가지의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아이보리, 핑크, 밀리터리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사우나의 효능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심혈관 질환 예방, 해독 작용, 당뇨 예방, 근육 성장 및 근육 회복 등 다양한 범위에서 우리 인체에 유익한 순기능 역할을 한다. 논문에 따르면 만성 관절염이나 요통에 사우나라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수족냉증, 우리몸의 면역 호르몬, 내분비, 신경계통처럼 다양한 질병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나 적절하고 지속적인 사우나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하고 개선시킬 수 있다. 이에 내과전문의 윤영연도 “현대인들의 바쁜 일정 및 기타 사유로 인해 사우나를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동식 가정용 온열방 기능을 갖춘 사우나라 찜질방은 현대인의 지치고 피로한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이라 판단하여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사용을 권장한다”며 추천하기도 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고 난방비가 이슈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 난방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보일러 켜기가 애매한 가구들이 난방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할 만큼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된 바 있으며 기숙사 등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침에 하나도 안 추워서 너무 신기하다’, ‘아침에도 반팔 입고 산다’, ‘몸이 정말 개운하다’, ‘일주일 사용하니 몸이 다 풀렸다’, ‘찜질 안하고 잠만 자도 아침에 몸이 달라진다’, ‘일주일 썼는데 피부에 광이 난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제품의 우수성 바탕으로 KC안전인증 마크 획득
그간 서경글로벌은 기업과의 필요한 좋은 파트너가 되어 일류 기업으로서의 충실한 역량을 확보할 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경영컨설팅, M&A 및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서비스, 기업 투자, R&D·제조·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보인 사우나라는 첫 출시 이후 1차 물량이 완판되는 쾌거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석용 대표가 사우나라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4건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사우나라는 차량용 인조가죽으로 만들어 관리가 편리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100% C섬유 매트 안에 폼까지 넣어 포근함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난연소재까지 더함으로써 화재 위험도 낮췄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사우나라는 에너지방사율 시험, 열화상테스트 시험, 음이온테스트, 항균테스트를 마치고 KC 안전인증 마크도 획득한 상태다. 추후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캠핑용 차박용으로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홍석용 대표는 “사우나라는 매트만 분리해서 독립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년 무상 A/S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실내사용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찜질방이니만큼 사우나를 마음껏 즐길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간단하게 찜질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