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산림청은 ‘이달의 임산물’로 ‘황칠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달의 임산물 선정을 통해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해 임산물의 우수성 및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고 있다. 

황태일 기자 hti@

조선시대에 황칠나무는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으로 나라에서 많은 물량을 거둬들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황칠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게 밑동에 소금을 뿌리고 베어버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로 황칠나무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식용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다시 재배되기 시작했다.

황칠의 저변 확대 위해 2023세계국보황칠축제 개최
이근식 2023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근식 위원장은 ‘황칠’의 글로벌화를 꿈꾸며 사재를 털어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과 예지바이오를 설립, 황칠나무의 끊어진 맥을 보존하고 토종자원으로서의 황칠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황칠 대부’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우리나라 보물 중의 보물이라 일컬었을 정도로 뛰어난 약리성을 지니고 있는 황칠나무의 성분은 피를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등의 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순과 줄기, 가지를 말려 차로 마시고 환, 가루, 진액 등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또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항산화 작용으로 미용에 효과가 있어 비누 등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인다. 이러한 황칠의 효능에 일찍부터 주목한 이근식 위원장은 ‘식품의 정직화’, ‘토종자원화’,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30여 년간 ‘황칠’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3세계국보황칠축제도 그 일환이다. 이 위원장은 오랜 숙원인 세계국보황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의 설립 이후 18년간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손잡고 MOU를 체결해왔다.

▲ 이근식 위원장

이근식 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장은 “황칠의 정직화·표준화·세계화를 모토로 열리는 문화축제인 세계국보황칠축제는 과거의 모습을 돌아보고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며 그리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다양한 공예 작품은 물론 건강제품과 먹거리 체험공간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라며 “특히 황칠도료, 안식향 등 20억 상당의 황칠을 제공해 72개국 작가가 참가해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 내에는 식품관, 도료관, 반려식물관 등의 운영,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결합된 행사를 진행해 건국 이래 민간이 주도하는 최대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이근식 위원장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58호인 진천 덕산양조(주)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이근식 위원장이 개발 보유한 황칠엑기스와 황칠누룩(효모)을 덕산양조 시설을 활용하고 덕산양조의 베이스 주류에 배합하여 제조한 황칠대부 막걸리와 황칠 감향주로 ‘2023 세계황칠축제’을 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200여국에 식품의 정직화. 토종자원화 세계화를 가장 스피디하고 확실하게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근식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및 전국민들에게 황칠의 역사와 우수성, 식품의 정직화와 토종자원화, 저변화와 세계화교육관을 위한 토종자원황칠대학을 세우고 향후 황칠 문화재단을 발족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의 지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양한 제품 개발 통해 토종자원 황칠의 가치 알리다
우연히 황칠을 접하게 된 후 황칠의 효능과 역사적 근거를 찾아 연구를 시작한 이근식 위원장. 그는 신라 해상왕 장보고의 3대 교역품이었던 황칠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완전히 명맥이 단절된 것을 복원하기로 결심했다. 황칠을 통해 수직 빙벽같은 현대의학의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그는 ‘황칠’의 글로벌화를 꿈꾸며 황칠나무의 끊어진 맥을 보존하고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토종자원으로서의 황칠의 가치를 알리고, 생명공학과 교수진과 함께 황칠의 효능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의 국내 8개 지부에 농장을 확보함으로써 원재료 수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천연건강 식품을 보급하고 특히 저온추출과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공법으로 탄생한 황칠김치를 비롯해 장보고 발효황칠골드, 장보고 발효황칠보단, 한방 비누와 한방 파워칩, 장보고 황칠Q 등을 히트시켰다. 또한 옻칠 도료의 최강자 기업이자 옻칠 장인인 동화특수산업과 MOU도 체결, 반환경적인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국보황칠(도료)도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황칠을 가공해서 식품 분야 재료뿐만 아니라 십이보패취, 황칠비누, 황칠치약과 삼푸 등 공산품도 양산준비를 마쳤으며, 건설주택 소재로 황칠 도료와 황칠코팅제로 마감한 특수 불연, 내화벽돌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대량생산 상업화를 가능하기 위해 제조시설 M&A를 위해 현재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주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황칠 대부 생 막걸리를 개발, ‘2022 굿스토리텔링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이처럼 천연기념물 황칠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일생에 걸쳐 경주하였고, 황칠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불철주야 연구 개발하여 수십 종의 황칠제품을 발명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근식 위원장은 ‘3.1절 대한민국평화대상’ 특용작물부문 친환경영농부문, 2020-2021한국인사관리협회 ‘대한민국 700명 강사’ 건강관리부문 선정,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혁신경영부문, ‘대한민국시민대상’ 글로벌 한류식품 개발 부문, ‘2.24 대한민국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2년 대한민국을 빛낸 대한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 위원장은 “미래가 불확실한 오늘날 창조적 1인으로서 식품의 정직화로 국민건강과 황칠 재배농가의 빠른 소득을 창출하며, 100대 수출산업으로 초석을 마련하고자 ‘2023 세계황칠축제’를 성공시키겠다”며 “황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삼을 대체하는 허브 작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종 대한독립을 넘어 황칠로 전 세계 시장을 정복하는 그 날까지 신명을 바쳐 이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