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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호떡왕, 제3의 인생을 화려하게 펼치다
2023년 03월 07일 (화) 12:14:53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흔히들 도전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기 때의 걸음마 배우기부터 시작해 우리의 삶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을 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 ‘나이’다.

황태일 기자 hti@

개인이든 조직이든 추구하는 목표나 목적이 있다. 도전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도전에는 필연적으로 장애물과 실패가 따르지만, 극복하는 과정이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것이다. 새로운 도전이 가져다주는 긴장감은 활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단순한 호떡이 아닌, 가치와 서비스를 팔다
김민영 지노한우 NOBLE 총지배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산증인이다. 타의 모범이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삶을 아주 행복하게 영위하고 있는 김민영 지노한우 노블 총지배인은 호떡 23년째 언제나 처음처럼 장인정신으로, 그리고 배우는 자세로, 호떡을굽겠다는 약속으로, 오로지 한길만 걸어온 ‘대한민국 호떡왕’이다. 언제나 깔끔한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착용하며 고객의 시선을 이끌며 단순히 호떡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와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맛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해바라기씨, 호박씨, 계피 등 8가지의 속 재료를 사용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김민영 총지배인의 ‘왕호떡 믹스’로 반죽을 만들었다. 반죽에 쓰일 밀가루 제작을 국내 유수의 밀가루 제조업체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발로 뛴 결과 결국 한 업체와 밀가루 주문 제작 계약도 맺었다. 맛의 차별화가 이루어지자 고객의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대량 주문하는 고객, 단골고객도 늘어나면서 꿀이 흐르지 않도록 배려하고자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찾아오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100개 이상의 호떡은 지방까지 배달하기도 했다.

▲ 김민영 총지배인

특히 전화로 주문한 고객에게 100원 전화비를 돌려주는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도 부족하다 못해 졸도시켰다는 후일담도 나올 정도다. 100원짜리도 신권주화만 사용하는 것은 물론,  노래를 연습하여 기다리는 고객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만담(원맨쇼)을 들려주고 마술을 공부하여 즐거움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단 돈 500원을 계산해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1,000원 이상만 결제되는 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1,000원을 결제하면 500원은 현금으로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것 역시 김민영 왕호떡만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다. 이렇게 김 총지배인인 만든 호떡은 ‘김민영 왕호떡’이라는 네임 밸류가 붙으며 기존의 호떡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진 호떡으로 프랜차이즈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잠자는 거인보다 일하는 난쟁이가 훌륭하다
“음식은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먹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김민영 총지배인은 호떡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모습으로 영업을 하게 된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35회의 TV출연을 비롯해 신문과 라디오, 월간지에 무려 1,000회 이상 소개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그의 성공 신화가 알려진 후에는 35개 대학교에서 특강을 하였고 관공서 및 기업체에서 인생역경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영 총지배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탄탄대로를 걸어왔던 것은 아니다. 과거 KT에서 재직하던 시절 주식에 투자 했다가 무려 12억을 날린 뼈아픈 아픔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살아가는데 인생수업료로 치부하고 다시 한 번 재기를 결심했다.

김민영 총지배인은 “‘지나간 과거는 부도난 수표이고, 미래는 약속어음일 뿐이며, 지금이 현금이다’는 철학으로 현재에 만족하며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매번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그의 나이 67세. 그는 호떡왕으로 거듭나며 준비된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이제 여수 지노한우노불에서 제3의 인생을 총지배인으로 화려하게 출발한다. 그는 “내 나이 67살임에도 할 일이 많고 갈 곳이 많고 불러주는 곳이 많으니 나는 얼마나 즐거운 사람인가”라며 “잠자는 거인보다 일하는 난쟁이가 훌륭하듯이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때가 오기 때문에 앞으로 혼신의 힘을 쏟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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