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1미만인 유일한 초저출산 국가이며 고령화 진행속도도 사실상 가장 빨라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도 고령인구 비중이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전체인구의 20.3%에 이르러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아 기자 ka6161@

오늘날 우리사회의 노인문제는 실버푸어, 노인자살, 고독사, 독거가구 등의 단어가 더 이상 새롭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심화되고 구조화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노인복지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노인복지에 대한 정책적 고려와 사회의식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차별화된 서비스 바탕으로 한국형 방문요양서비스의 기틀 마련
김한수 (주)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시니어 케어 전문 프랜차이즈’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김한수 대표가 세계 1위 브랜드인 미국의 비지팅엔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국내에 론칭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지팅엔젤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호주 등 전 세계 652개 체인을 통해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지점을 통해 미국에서 메이저 서비스로 자리잡은 시니어 홈케어 서비스 및 주·야간 보호기관, 요양원, 복지용구·케어용품, 시니어푸드 등을 통해 어르신 토털 서비스를 제공, 철저한 요양보호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을 통해 한국형 방문요양의 기틀을 마련했다.

▲ 김한수 대표

가맹점 친화정책도 눈여겨 볼만하다.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할 수 있다’는 기조 아래 끊임없는 가맹점 지원 모델을 개발해온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고정 로열티’ 정책도 도입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는 매출과 연계된 로열티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익이 커지는 만큼 본사에 납부해야 할 로열티도 커지게 되어 있다. 이에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가맹점으로부터 고정비용으로 책정되어 가맹점의 부담을 낮춤으로써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에 있는 모든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3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평가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모든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5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인증받고 있으며, 가맹점들도 2019년과 2020년 평가에서 평가 대상이었던 40개 가맹점 중 58%에 해당하는 23개 가맹점이 A등급(최우수기관)을 받았다.

이 수치는 일반적으로 장기요양기관의 A등급 비율이 30% 초반인 것에 비해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시니어 업계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소상공인 창업도우미 인증,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 선정 방문요양, 방문목욕, 복지용구 분야 5회 연속 최우수 기관,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서울시 선정 인센티브 기업, 공정거래위원회 착한 프랜차이즈, 방문요양 소비자만족도 1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재가요양서비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김한수 (주)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는 “기업의 존재 가치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지만 그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때 지속 가능한 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그려나갈 수 있다”면서 “저희가 사회적 기업 모델을 추구하는 것 역시 그 이유에서다”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서비스 개발 통해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
 서울시의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비즈니스로 케어 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외래진료가 필요하지만 혼자서 병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특별서비스로,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Door to Door) 전 과정을 동행매니저가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게 되며, 기존의 어르신 중심의 민간·공공서비스와 달리 전 연령층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며 이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퇴원 후 일상회복을 돕는 간병서비스까지 론칭했다.
최근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전 사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화를 추진 중이다. 가장 전통적인 사업 분야라고 하는 돌봄 분야에서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고, 고객과 요양보호사 그리고 가맹점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함이다. 특허기술을 접목한 VARO(바로)서비스가 이 서비스의 핵심. 김한수 대표는 “인공지능(AI) 상담 기술을 기반으로 꼭 필요한 케어 서비스와 각종 복지용구들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VARO서비스는 전국 각 지점들과 연계되어 지속성 있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가장 기초적인 시니어케어 사업, 복지용구 사업, 의료기기, 밀키트, 교육, 스킨케어 등 돌봄, 요양 간병 등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