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대중스포츠로서 인지도나 기반을 확보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를 거치며 골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참여도 늘었는데, 정작 실천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비용’ 때문으로 파악됐다.

김미주 기자 kmj@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규칙적’ 운동을 하는 사람 가운데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종목’에 대해 ‘골프’라고 답한 비율이 16.2%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율만 해도 골프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종목 중 6위를 기록했다. 코로나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 폭을 키워 2019년 조사에서 5%였던 골프 참여율은 2020년 5.5%, 2021년 6.8%, 2022년 7.8%로 늘었다.

▲ 정길호 대표

골퍼들 사이서 소문난 ‘부산 최고의 스크린골프장’
지난해 2월 기준 국내 골프장 수는 499개소에 달한다. 현재도 신규 개장을 앞둔 골프장 수가 적지 않다. 2021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564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그린피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2021년 5월 기준 국내 대중 골프장 1인당 주중 이용료를 23만원(그린피+카트피+캐디피 포함)으로 추산하면서 일본(5만8800원)보다 3.9배 비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외 골프장 대비 저렴한 비용,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점을 내세운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길호 (주)제이케이골프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산 최고의 스크린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간 스크린골프장의 창업 컨설팅도 수행해온 정 대표는 골프존파크 JK명륜점과 JK사직점에 이어 지난해 11월 JK온천점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정길호 (주)제이케이골프 대표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입지와 시장분석, 고객들이 원하는 패턴을 읽을 수 있었기에 JK온천점의 성공을 예감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전국 스크린골프장을 돌아보며 쌓은 정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JK온천점은 설계에만 2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깨끗한 내부와 눈높이에 맞춘 조명, 눈길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호텔과 같은 휴게공간, 마치 객실처럼 느껴지는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등 디테일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3층은 일반 룸 6실, 2층은 프론트와 일반 룸 5실로 구성 돼 있으며, 온천장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도심뷰는 JK온천점만의 강점이다. 4실의 VIP룸으로 구성된 4층도 주목할 만하다. 복도 한 켠에 스타일러가 구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운동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는 금정산 케이블카를 바라볼 수 있는 전경 또한 매력적이다. 가장 좋은 구장에서 즐겁게 골프를 치고 즐겁게 돌아가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는 정길호 대표는 “고객들이 원하는 룸 사이즈, 단 높이, 가장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소파의 높이, 개별 에어컨 흡배기 시설을 비롯해 층마다 닥트시설을 마련해 쾌적함을 살리고 있다”면서 “흡연자를 위해 복도마다 흡연실도 마련했다. 모든 동선을 고객을 위해 설계했고, 룸 매트도 수시로 교체해 늘 뽀송한 마음으로 고객들의 기분까지 밝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최근 JK온천점은 오픈한지 불과 3개월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미 골프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자 정길호 대표는 오는 2월 24일까지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 00만원+α로, 타이틀리스트 파우치와 젝시오 벨트, 아이나비 레이저 거리 측정기, PING G425 드라이버, LG 로봇청소기를 증정한다. 매년 대회를 개최해서 트로피, 상품, 상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3월에 JK스크린최강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길호 대표는 “추후 연습장과 스크린골프가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실내외에서 운동할 수 있고, 스크린의 경험을 바로 연습장에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지어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천3동 청년회를 거쳐 청룡라이온스클럽, 마린시티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정길호 대표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래구체육회 이사에 이어 최근 동래구체육회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동래구체육회장으로서 생활스포츠를 통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정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