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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고 싶은 집을 지어주는 건축가로 살고 싶다”
2023년 02월 02일 (목) 23:50:16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2023년 한국의 경제는 2% 이내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사태 등을 제외하면 최저 수준이다.

황태일 기자 hti@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으로 불리는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나타나면서 위축된 부동산시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낀 젊은 청년층들이 몸을 사리면서 그동안 내 집 마련에 혈안이 돼 있던 수요층조차 앞으로의 부동산시장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업계의 주된 시각이다.

탁월한 안목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 견인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나는 부동산 리모델링으로 3억 벌었다>, <임대주택을 잡아라>, <자투리땅 개발> 등을 집필한 바 있는 최문섭 소장은 30여 년 전 부동산 시장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원룸’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탄생시켰다. 우리나라의 자투리땅을 개발하면서 빌트인 원룸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입지전적의 최 소장은 1980년대 후반에는 매매가 쉽지 않은 자투리땅에 15평 정도의 소규모 주택을 지어 ‘칼라하우스’라는 원룸브랜드를 개발해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홍대 주변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도로에 5-7층 정도의 소규모 ‘꼬마빌딩’을 공급한 것은 그의 미래를 보는 안목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경우다. 과거에는 빌딩은 기업체들이 주로 소유하는 건물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개인들도 아파트를 팔고 대출을 안으면 빌딩주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소형 근린생활시설이나 중소형 건물을 일컫는 꼬마빌딩은 ‘수익형 부동산의 꽃’이라고 할 만하다. 거래도 크게 늘었다.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을 통한 재테크가 어렵게 되자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꼬마빌딩에 몰리고 있는 것.

▲ 최문섭 소장

최문섭 소장의 탁월한 안목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다. 최근 최 소장이 선보인 ‘슈필라움’도 화제다. 스페인어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만의 놀이 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은 전통한옥형 집으로,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운 멋을 살린 채 현대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는 평면과 기능을 갖춘 한옥이다. 특히 슈필라움은 단독주택용에서 커피와 빵을 파는 카페 공간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작은 공간이라도 혼자 있어도 지겹지 않고,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며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이라면 슈필라움이라 할 수 있다”면서 “1980년에 이룩했던 칼라하우스에 전원형으로 집을 지어 돈도 벌고 살 수도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또한 개량 한복처럼 반값 개량 한옥을 개발, 공장에서 제조, 현장 조립하는 개량 한옥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내집 마련의 꿈’ 실현 위해 전원형 단독주택 보급
최문섭 소장은 집값 부담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거품을 제거하고 고객이 생각하는 ‘나에게 맞는 집’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수년 전부터 전원형 단독주택 보급에 앞장서왔다. 이를 위해 최근 별장이나 숙박용 펜션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1천만 원 대의 컨테이너 하우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32평 전원주택을 8천만 원에 시공하는 신기술 아이디어 컨테이너 하우스도 개발했다. 최 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택배서비스도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32평 주택을 8천만 원에 공장에서 만들어 배달시키는 칼라하우스 컨테이너주택은 길이 3미터9미터 컨테이너4개를 연결시키고 공장에서 80% 만들고 20%는 현장에서 공사하여 전용32평 주택을 개발하여 전국에 택배로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소형평수 주택이 대부분이었으나 ​대형주택은 처음이다. 최근에는 목조주택 건축기술을 학습시키고 집주인이 직접 목조주택을 지어 공사비도 줄이고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목조주택학교도 운영 중이다.

최 소장이 운영 중인 목조주택학교는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직접 집을 한 채씩 만들 수 있어 자신의 집을 직접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문섭땡처리’를 통해 토지를 사면 집이 공짜인 매물들을 소개하는 내 집 마련의 꿀팁을 제공, 나만의 집을 꿈꾸는 이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실제 그가 소개한 매물들은 1250평 토지에 펜션 5채 45평, 40평, 35평, 30평, 25평 집을 비롯해 경기도일대 개울가의 250평 토지(평당 100만원, 총 2억 5천만 원), 강원도 고성의 대지 152평, 건물 132평 규모의 3층짜리 상가주택(7억 원), 양양 20평, 10평짜리 빌라 2채(5천만 원) 등으로 토지 구매시 집값이 무료인 것들이다. 앞으로도 ‘평생 살고 싶은 집을 지어주는 건축가 최문섭’으로 살고 싶다는 최문섭 소장은 “잘못된 집은 고쳐주고, 인테리어와 건축 교육에 있어서도 일익을 담당하여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 좋은 집이란 무엇인지를 알리는 대의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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