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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전공 재능기부로 사회의 귀감이 되다
2023년 01월 05일 (목) 21:26:2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김홍배 광주여자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홍배 교수는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교육환경개선활동, 지역사회 각종 공공사업의 자문위원 활동, 마지막으로 교육자로서의 학생지도 및 연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소유가 아닌 나눔으로써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황인상 기자 his@

광주여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여자종합대학으로 1997년 호남 최초로 설립된 4년제 건축디자인계열 학과로, 광주/전남지역 전국공모전 실적 1위 및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1위의 저력 있는 학과다. 이곳에서 김홍배 교수는 지난 10년간 ‘상식의 디자인에서 출발해서 사고의 질량을 늘릴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디자이너’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도 열과 성을 다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에는 (사)한국공간디자인협회 주최 전국공모전 8팀을 지도하여 대상(1등)인 문화체육부장관 표창과 3등 동상, 장려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10년간 40여 가구의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진행
2011년 전공 동아리인 About I.D를 만든 김홍배 교수는 재학생들과 방과 후 전공세미나 및 우수디자인 사례답사와 더불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2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40여가구의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재)다솜둥지복지재단, (사)한국농촌건축학회가 선정 대학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광역권 단위로 10~15개 대학이 선정돼 여름방학기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러한 재능기부가 특별한 이유는 학생과 교수가 봉사활동이 이뤄질 지역과 대상가구의 선정, 리모델링의 범위 및 설계와 재료구입, 시공까지 지도교수와 학생들 간에 자율적으로 현지에서 대략 9박 10간의 숙식을 하면서 진행된다는 점 때문이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위해 광주여대 총장도 본부차원의 물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매년 학생수송용 버스, 재료 운반용 트럭, 시설팀 직원 지원) 이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던 2020년-21년에도 전남 장흥군 우산 마을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지붕처마공사, 페인트, 실내 리모델링, 마을 창고의 벽화 및 조형물 설치 등 총 14가구의 농가주택을 개/보수한데 이어 2022년 지난해에도 전남장흥군 장동면 북교3구 석교·방이 마을에서 30여명이 학생이 8박9일 동안 도배·장판, 창호, 처마, 장독 대만들기, 마을벽화 작업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김홍배 교수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광주여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전라남도 도지사표창, 농어촌공사사장표창 등을 수훈했으며, 김홍배 교수도 과거 ‘2016년 대한민국 농촌문화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지난해에는 장흥군으로부터 감사패도 수여했다. 김홍배 광주여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는 “매년 이뤄지는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단순 봉사참여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우리 농촌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공 재능기부다”면서 “현장체험학습의 유용한 기회로서 참여 학생들의 전공 열의를 높이고 차후 취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이력사항으로 반영됨에 따라 다양한(지역과 학생, 교수, 대학)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여겨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도시 및 건축공공디자인 발전 위한 재능기부 펼쳐
건축계획 및 설계전공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김홍배 교수는 자신의 전공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도시 및 공공 디자인 발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전라남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으로 활동하며 심의 안건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은 물론 설계안의 기부활동도 수행하며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프로젝트(00평화공원조성사업_70억, 전남00대학 행정동 신축사업_40억, 00군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영암군 학산마을도서관) 비용을 재능 기부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를 지역으로 거점으로 항일 독립투쟁운동에 참여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한 ‘전라남도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설치사업과 관련 10여개월 동안 설계 및 시공자문(기념탑의 디자인, 색상, 재질, 시공법)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 교육청 주관 광주광역시 소재 정광고등학교의 2020년 학교 및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통일동산 조성사업’과 관련 디자인작업 및 시공과정에 본인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1,000만원상당)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의식함양과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홍배 교수는 전라남도 도지사표창, 전라남도 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김홍배 교수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 누군가가 바로 나 자신이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이 마음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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