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跆拳道)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하는 운동으로, 손과 발 등을 이용해 차기, 지르기, 막기 따위의 기술을 구사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태'(跆)는 발로 뛰고 차는 것을, '권'(拳)은 주먹을, '도'(道)는 철학적인 태도 및 생활방식을 뜻한다.

이경아 기자 ka6161@

지금 한류는 보통 K팝이나 K영화, K드라마를 말하지만 사실 ‘한류의 원조’는 태권도다. 1960∼1970년대 세계 곳곳에 나가 있던 태권도 사범들은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오지에까지 태권도를 전파했다. 베트남전 때는 병사들이 월남으로 파병되면서 미군과 월남군에게 태권도를 호신술로 전수하기도 했다.

선수 출신 엘리트 체육인, 지도자로 후학 양성에 적극 나서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뤘다. 태권도가 그만큼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는 의미다. 바티칸의 합류로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이 211개국으로 늘어나며 태권도는 명실상부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태권도의 세계화, 대중화를 위해선 여전히 개척하고 넘어가야 할 산이 많다. 이에 이인균 (사)글로벌태권도연맹 전국 태권도부문 경기위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초·중·고등 대학교 태권도 겨루기 선수 출신인 이인균 위원장은 구청장기대회, 인천시장기대회, 도민체전, 전국체전, 전국태권도한마당대회, 전국태사모대회, 초·중·고종별선수권대회, 한양대 연합 전국태권도대회, 국무총리 전국 태권도대회, 국방부 태권도대회, 대통령배 태권도대회, 영국 SGS FILTON 태권도 챔피언쉽태권도대회, 인천시 대표선발전 등 수많은 시합에 출전하며 경기 운영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 이인균 위원장

용인대학교 경기지도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한민국 해병대 사령관 태권도부 팀 선수 및 해병대 2사단 8연대 연대본부 태권도 코치/트레이너 조교로 활동했다. 이후 본격적인 태권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인천 부광초·부흥초 사설 선수부 코치, 인천 한양대 하나태권도 선수부 코치, 용인 大志태권도장 1관·2관 총관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인균 (사)글로벌태권도연맹 전국태권도부문 경기위원장은 “요즘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태권도이기에 태권도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 태권도는 올림픽종목으로서의 스포츠 성과와 전통 문화적 가치를 표방하는 무예성을 지닌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태권도인 올림픽 스타일을 통한 눈부신 발전을 해 오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신체 문화를 세계 속에 전승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에 이인균 위원장은 태권도를 수련하는 목적은 단순히 기술 전수만이 아니라 수련 과정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품성을 갖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무도 정신과 스포츠 정신이 함께 어우러진 태권도가 강한 체력과 판단력,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도록 힘써온 그는 항상 모범이 되고자 했다. 실제로 이인균 위원장은 귀가 중 태권도로 경찰과 함께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어느 날 촬영을 마치고 귀가 하던 이 위원장은 수상한 차량을 발견해 112에 신고 후 범인차량을 관찰했다. 당시 피의자가 급히 도주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놓칠 것을 염려한 그는 자신의 차량으로 앞을 막아 도주로를 차단했다. 그 후 차량에서 내려 도망가는 범인을 태권도 발차기를 활용해 제압한 이 위원장은 후에 도착한 경찰과 함께 피의자를 검거했던 것. 그 일로 이인균 위원장은 성동경찰서에서 표창장도 수여했다. 그는 “건전한 무도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 생각해 한 행동이었는데 감사하게도 표창장을 받았다”면서 “제가 가진 능력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든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업계서 가장 사랑받는 분장차 업계 1위
현재 분장차 업체인 VIP BEAUTY CAR를 운영하고 있는 이인균 위원장은 다양한 현장경험과 촬영현장에서의 니즈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방송(CF,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촬영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분장차 업체다. 이에 VIP BEAUTY CAR는 분장차량 15대를 비롯해 초대형 카라반과 국내 유일 벤츠사의 ‘확장 가능한 캠핑카’와 이동식 트레일러 화장실 3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동식 트레일러 화장실을 우리나라 최초로 운영, 방송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분장차 업체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자 한다. 문화적 유사성이 많은 일본에서 그 꿈을 시작하고 싶다”면서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남은 일본의 분장차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로 1위가 됐듯, 분명 큰 성과를 이루리라 자신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태권도 선수 출신의 이인균 위원장은 전국 국민 생활체육 태권도 상임위원 및 경기위원, 단국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경기분과 부위원장, 경기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경기분과 부위원장,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 한국구명구급협회 용인시 지회이사, 국민안전처 범죄예방 감시단 이사, 대한특수경호협회 이사, 월드아이코리아 태권도 연합회 전국태권도대회 질서대책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모범지도상을 비롯해 태권도 관련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그는 용인·인천시장 표창, 서울성동경찰서장 표창, 대한민국 국회의원 표창장 등 대다수 수상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