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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학적 재해석 통해 내면의 조형을 화학적 채색으로 표현하다
2022년 12월 04일 (일) 14:01:59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예술은 보편적이다. 인간세계에 예술보다 보편적인 단어가 있을까. 예술은 인간 삶의 한 부분이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태어나고 숨 쉬며 교육하고 받는 모든 여정들 속에 예술은 내재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인간은 모두 부족하게 산다. 부족함을 좀 더 충만하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예술이다. 나라가 빈곤하고 고통이 심해지고 대화가 안 되고 등을 돌릴 때일수록 예술이 필요하다. 예술이야말로 오늘의 고통을 극복하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 허숙이 작가

색채들의 언어로만 사계 속의 꽃잎을 담아내다
“‘사계-piece’은 관조의 한 모습이다. 사람의 몸은 습관이듯 계절의 변화로 오는 사계도 다른 듯 또 같은 듯 우리에게 변함없이 보여주는 계절의 조각을 담는다.” 작가 허숙이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허숙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오늘날 수천 년간 자연의 순리를 간직해온 숲을 통해 빠른 변화에 적응하느라 지친 사람들, 관계단절로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마지막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허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세상의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지러운 단면을 초극하고 제작한 것들로, 시인 서정주의 감성을 불러오는 서(西)에서 오는 바람과 이를 영접하는 산내들의 초목, 중첩적 의미의 갈바람은 황금들판의 곡식들과 과실을 갈무리함과 아울러 가을 갈대의 브라운을 타고 종료되는 계절의 마무리를 아우른다. 그렇게 사계 시리즈에서 작품 one line는 유기 생명체로 제 몸에 난 상처를 치유하고, 작품으로 기록한 것이 자연색, 그 색채는 시련을 극복하고 꽃을 피워내는 사랑의 공간을 보여준다.

강한 집념 보여주는 인간의 삶을 느끼게 하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육체와 정신은 낡고 닳아 가지만 그 모습 그대로의 관심과 애정으로도 삶을 긍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내가 만드는 캔버스 안의 서정적 세계에 오늘도 빠져들고 있는 이유이며 내가 살아가는 또 다른 삶의 이야기다.” 허숙이 작가는 마음의 길 같은 부지런한 초록을 유기적 통로로 삼고 있다. 중심 통로는 없을지라도, 어딘가로 연결되는 자연의 미로가 존재함을 확신하고, 자연의 색채는 세상을 받아들일 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상황과 심경, 심상을 내적 체험으로 조형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색채는 그다지 걸러지지 않은 채 소박하고 차분한 뉘앙스를 띠며 담백하고 명상적으로 표현되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허숙이 작가는 “우리들의 멈춤 없는 삶에 꿈꾸는 희망은 각기 다 다르기에 작품 one line 속 표현처럼 집념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꿈이 다르기에 컬러가 다름을 보여주고 그 성공을 위하여 인간들은 손에서 놓지 않고 환희의 몸놀림으로 화려한 꽃 안에서 희망의 춤은 처절할 수도 있다.

설령 저 끈이 끊어져서 짧아지더라도 다시 또 거기에 집착을 보이며 열 번의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저 끝에 희망을 가지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을 작품에 표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그들만의 몸의 언어로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으로 강한 집념을 보여주는 인간의 삶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작가 허숙이.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프전, 한국현대회화전, 자연의관조, 사계전, 초대전 사계와 꽃 등 초대전 및 개인전 10회 이상과 단체전 100회 이상을 가진 작가 허숙이는 백석대학 서양화전공, Frace Drouot Formation 수료했으며 뉴욕 아트페어(뉴욕엑스포) 2회/ 루브루 아트페어(프랑스 루브르박물관)/ 핑크아트페어(코엑스)호텔/ 퀼른 아트페어(독일 퀼른) /앙데팡당전(그랑팔레 파리) 대구 아트페어(대구 벡스코)/ 소아프 아트페어(삼성 코엑스)/ 부산 아트페어(부산 코벡스)/ 서울 아트페어(삼성 코엑스)/ 조형 아트페어3회(삼성 코엑스) 등 국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 10회 이상 참가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제36·30회 대한미술대전(국전) 특선 및 입선, 제12회 사단법인 인천광역시미술전람회 특선, 제10회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최우수상, 제39/40회 사단법인 구상전 특선, 제17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협, 서울미협, 상록회, ADAGP(글로벌저작권자보호협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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