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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예방하고 보건의료시스템 개선하는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
2022년 11월 06일 (일) 10:20:21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윤리학’이란 윤리적 삶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학문으로, 전통적으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마땅히 어떻게 행위 해야 하는가?’, ‘어떤 것이 좋은 삶(행위)인가?’에 대한 문제에 답을 시도하는 학문이다.

황인상 기자 his@

사회 전반에 필요한 것이 윤리학에서 추구하는 ‘윤리’라는 명제인데, 이러한 윤리가 가장 깊게 관련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의학’일 것이다. 의학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규범 윤리 이론인 공리주의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보건협회 차기 회장에 당선
김소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료법학회 회장, 국제보건의료학회지 및 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지 편집장, 한국골든에이지포럼 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김소윤 원장은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 53차 APACPH(Asia-Pacific Academic Consortium for Public Health) 2022에서 아시아태평양보건협회 차기 회장에 당선돼 2023년 가을부터 2년 동안 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미래의 첨단 의과학에 관련한 연구, 환자안전이나 의료 분쟁 조정에 관련한 연구, 임상 의료윤리에 관한 연구, 국제협력·국제 보건과 관련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김소윤 원장은 법학과 윤리학, 보건정책과 임상의료, 의학연구 등 다양한 학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의료법윤리’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이슈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이며 합리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환자의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4년 ‘의료소송판결문 분석을 통한 원인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 제시’ 연구를 시작으로 2016년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판례 분석’ 시리즈 총 8권을 발간한 것도 그 일환이다. 더불어 지난해 9월에는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판례분석’ 유튜브를 개설하여 좀 더 많은 이들이 지식을 접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 김소윤 원장

김소윤 원장은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보건의료시스템을 개선하는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낙인 문화를 없애고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도입함으로서 보건의료시스템을 개선하는 문화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건의료인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학생들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자안전사건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숙지함으로서 모두가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근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학 교육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에서 발주된 ‘메타버스 환경 기반 환자안전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김소윤 원장은 “메타버스의 가상증간현실(VR·AR)기술은 교육의 몰입도가 높아 의학 교육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의료사고 발생이 높은 유형에 환자안전 교육을 실시할 경우 보건의료인 뿐만 아니라 예비보건의료인, 환자, 보호자에게도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의 질과 인식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료법윤리학의 학문적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
김소윤 원장이 이끌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2002년 설립 이후 생명윤리, 공중보건, 의료분쟁, 국제보건법, 미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WHO의 건강의료법윤리학 전문기관인 콜라보레이팅센터에 2회 연속 지정되며 국내 의료윤리의 지평을 열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곳은 국제보건법 연구센터, 첨단의과학연구센터, 의료분쟁소송 연구센터, 노인·정신보건센터로 산하 센터가 구분됨에 따라 더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분야별로 접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를 넘어 해외학자들과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또한 꾸준히 지속하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의 ‘의료법윤리’ 분야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국제보건법 연구센터, 첨단의과학연구센터, 의료분쟁소송연구센터, 노인·정신보건센터 등 산하 센터로 세분화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분야별로 접근하며 의료법윤리학의 학문적 발전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소윤 원장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같이 할 수 있고, 국제적인 논의에서도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연구진들을 지속해서 양성하고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을 이끌며 2019년 가나 유하스대학 및 교육과정 인증기관과의 발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나 유하스대학 3개 단과대학의 보건의료교육 역량강화를 목표로 교수 역량강화, 교과과정 리모델링, 지역사회보건실습 체계화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는 ‘디지털 나노 의학과 환자의 생체 정보 이용 : 윤리적, 법적, 사회적 분석 연구 - 나노의학에 대한 다국가 사회적 인식 설문 조사 연구 소개’를 주제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융합연구총괄센터가 주관하는 2022 융합연구 공동학술대회의 일환인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 공동학술대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김소윤 원장은 “4차 산업에 있어서 의료법윤리학은 다양한 바이오, 의료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로 충분한 인프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공적, 사적으로 재정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의료법윤리학연구원엥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은 30여 명 정도로 향후 60명 정도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은 물론 연구자들을 돕고 연구하고 싶은 자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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