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술 트렌드의 핵심을 4차 산업혁명으로 뽑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학문의 융합된 기술들이 경제와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기술 혁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끄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교육이 필수가 됐다. 이에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내기 위한 융·복합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바일 산업인력 양성
전선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모바일융합과 교수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융합학과인 모바일정보융합과에서 출발, 2014년부터 컴퓨터모바일융합과로 운영 중인 학과는 모바일 앱, 콘텐츠 설계, 게임 등의 어플리케이션 분야와 인터넷, 모바일네트워크, 네트워크 운용 및 설계 등의 네트워크 분야, 그리고 시스템 프로그램, 임베디드 시스템, 모바일 시스템 등의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여 컴퓨터와 모바일 산업 현장의 직업군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S/W 융합형 정보통신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선도 교수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바일 산업인력을 배출하고 산업체 연계교육을 통한 취업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자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업체 등 모바일 관련 산업체와 학생들이 함께 모바일 콘텐츠 작품을 제작하는 교육시스템도 도입했다. 현재는 컴퓨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임베디드 및 S/W 교육에 인공지능, 빅 데이터, IT 등의 기술을 접목한 교육 내용을 개발하고 수행 중이다.

▲ 전선도 교수

아울러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제작뿐만이 아니라 아이디어 도출 및 계획 등을 수행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 교육 및 학생들이 맡겨진 역할을 책임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전선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모바일융합과 교수는 “공학은 경제적인 부분과 바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력양성에 있어 학생들이 너무 경제적인 부분만 따라간다면 개인에게는 길게 볼 때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주어진 소명에 충실하며 경제적인 것은 동기부여로만 끝내고 그것이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 삶의 목적이 돈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가르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계에서 계속적인 공부와 연구가 있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어렵고 힘들 때가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어 “창의·융합형 인재를 배출해 IT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개인의 역량을 창조적으로 발휘하도록 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대 교육과정에 P-Tech 교육의 반영 선도
현재 전선도 교수는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제작뿐만이 아니라 아이디어 도출 및 계획 등을 수행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 교육 및 학생들이 맡겨진 역할을 책임지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전 교수는 산업체와 함께 모바일 인재를 길러내고자 산학협력으로 각종 전시회에서 음성인식용 교육앱(App), 모바일 로봇 등 학생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센터장을 역임하며 녹색 및 융합산업협의체, 캡스톤 디자인 교육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작품제작 전시회, 산업현장 교육, 산업체 연계교육 등 현장형 교육을 수행해 왔으며 스마트폰, 모바일 로봇,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 교육을 주도해 ‘스마트 M 테크 쇼’,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 ‘한국 전자전의 스마트 컨버전스’에 스마트 기술 전시와 ‘음성, 무선 유합형 구동로봇’ 등으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P-Tech 교육의 국내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뉴욕대학에서 IBM의 주도로 시작한 P-Tech 교육은 고등학교, 대학교, 산업체의 3개 기관이 협력하여 인공지능, 데이터 등 New Calor 산업 분야의 교육 내용을 개발 및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모델이다. 전선도 교수는 이러한 P-Tech 교육의 국내 정착을 위해 지난 2020년 교육부, IBM,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경기과학기슬대학의 P-Tech 협약을 주도함으로써 P-Tech 교육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분야가 대한민국 전문대학 교육에 반영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IT 분야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모바일융합 분야의 연구와 기업 지원을 추진 중인 전선도 교수는 “창의와 융합은 결국 산업의 요구다”면서 “산업 분야 간 융합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모바일 및 S/W 시장에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사고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