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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전문가는 위험한 상황에 쉽게 노출되기에 사명감 필요한 직업”
2022년 11월 06일 (일) 10:10:0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한국은 더 이상 ‘기후재난 안전지대’가 아니다. 오히려 ‘상시적 기후재난 국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폭염·폭우·태풍·지진·가뭄과 같은 기존 재난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계절이 없기 때문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최근 우리나라는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른 폭우와 강한 태풍으로 재난을 겪었다. 수도권을 공포로까지 몰아넣은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많은 수해민이 발생하는 재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지 1개월도 안 돼 미처 복구하기도 전에 대형 태풍은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큰 상흔을 남겼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연구와 컨설팅 수행
김동헌 재난안전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재난안전원은 전문가들과 함께 재난, 재해, 안전사고로부터 국가와 국민, 기업, 사회기반시설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연구와 컨설팅,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위기 및 연속성 관리, 중대재해 및 기후변화, 화학물질에 관한 교육과 연구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문은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국가 전문 자격인 ‘기업재난관리사’ 전문인력 양성교육 외에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한 국가 법정 의무교육인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과 주요 통신 사업자의 법정 의무교육인 통신재난 전문교육, 위기관리전문가 민간자격증인 위기관리사와 위기관리지도사, 학교안전담당관 민간자격증인 학교안전교육사 등의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미 재난안전원은 재난안전관리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 김동헌 원장

행정안전부 안전생활환경 조성 지원 및 개선방안 연구로 안전생활환경 조성 제도개선 및 추진 전략을 제시한 것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위기 상황 매뉴얼 및 훈련 개선에 관한 연구를 통해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훈련을 비롯하여, 프로 스포츠 경기장의 안전정책과 관련 법령 연구, 안전가이드북 제작 및 체육시설의 업종별 이용자 안전수칙 포스터 제작과 체육시설 업종별 이용자 안전수칙 표준 가이드를 개발하는 등 전국 프로 스포츠 경기장과 체육시설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육군의 안전수준진단 학술연구를 통해 실효성있는 안전수준진단의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빌딩풍 피해예방대책 강구를 위한 학술연구용역(해운대구청)을 통해 빌딩풍 영향 및 피해예방 대책 및 재해 유발요인과 예방방안도 마련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포항시청)으로 지진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건립 필요성 검토, 기본 구상, 건립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이 외에도 전주시 등 17개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환경부 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한 법정계획인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 수립,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한 법정계획인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지역 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등 기후변화 분야의 연구, 컨설팅 등을 수행한데 이어 국가통합 재난안전 정보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에서 재난안전 전문 자문, 재난 안전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 분석 및 위험요소 진단 용역, 재난관리 대책 수립 및 G-ISMS 기반 보안 강화 컨설팅 등 IT 및 정보 시스템 분야의 연구 및 컨설팅, 자문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재난안전 전문가 양성 위해 총력 기울여
현재 재난안전원을 이끌고 있는 김동헌 원장은 1980년대 초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로 대우중공업, 코오롱상사, 코오롱정보통신 등에서 근무하며 SI(시스템통합) 사업 등 IT 전문가로 32년간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일에 종사했다. 이후 국가의 재난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김 원장은 당시 소방방재청의 기업재난관리정책추진기획단의 상근전문위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부터 재난안전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당시에 재난관리사, 재난관리지도사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민간자격과정을 취득하고 재난안전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게 되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대학원 재난안전공학과 겸임교수, 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 특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그는 재난안전 분야 공학 석·박사를 지도하며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중이다.

김 원장은 “재난안전 전문가는 위험한 상황에 쉽게 노출되기에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라면서 “이는 상당한 위험이 내포된 장소나 지역이라는 위협 때문에 누구도 접근하기 싫어하는 곳이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기에 재난안전 전문가는 활동량이 많고 위험한 일이 많기에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및 안전, 위기관리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여러 분야의 학문과 융합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재난 및 안전, 위기상황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며, 이 의사결정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므로 법과 규정, 지침, 기준, 매뉴얼에 의해야 하는데 이는 해박한 관련 지식과 문제분석 능력, 직관력과 통찰력에 의한 정확한 판단능력, 즉각적인 대처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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