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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용 드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2022년 11월 05일 (토) 11:06:53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수혜를 받고 있는 산업 분야 중 하나는 단연 ‘드론(Drone)’ 산업이다. 운송부터 군수품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 전반에서 드론의 활약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04억의 규모로 시작된 국내 드론 산업 규모가 2022년에는 1조 4000억 원, 2026년에는 무려 4조 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의 수도 이에 발맞춰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한해 무인멀티콥터 자격증 취득자는 2만 6746건으로 2020년의 1만 3573건 대비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김응기 대표

농작업 능률 향상시키는 농업용 드론 개발
농업·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해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농업 드론은 방제, 파종, 작황 예찰, 병충해 감시 순이며, 향후 기술 발전에 따른 다양한 작업이 농업 전반에 걸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촌 고령화로 인한 영농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약 등 약재 살포에 드론이 본격 적용되면서 농작업 능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방제용 드론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주)듀얼드론텍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경이다. 1년 농사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 중 하나는 여전히 농약 살포다. 유기농 농작물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맛이나 품질, 벌레를 생각한다면 농약을 치는 작물이 더 좋은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농약이 인체에 닿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호흡기 질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작업을 하려면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농사를 할 때 가장 힘든 작업이다. 반면 농업용 드론은 원격제어를 통해서 3000평 규모를 10분 만에 방제할 수 있어 효율면에서 탁월하다. 이런 이유로 농업용 드론 보급률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드론 전문기업인 듀얼드론텍은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답, 과수 방제에 특화된 드론을 개발·제작·판매·수리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하고 있는 방제용 드론은 나무 위아래를 자유자재로 비행하면서 소형 콤프레셔를 이용해 농약을 에어포그(안개) 형태로 분사한다. 이에 소량의 농약으로도 기존 드론보다 3배 이상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어 방제 시 작물의 약해(藥害) 피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기동력이 뛰어나고 약제통의 경량화로 운항거리가 길다. 한국드론방제협동조합 이사로 활동 중인 김응기 ㈜듀얼드론텍 대표는 “듀얼드론텍의 방제용 드론은 크기를 줄여 차량에 탑재하여 이동할 수 있고 방수 기능을 갖춰 우천 시에도 비행 가능하다”면서 “또한 방역기의 노즐 막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약제통과 노즐 청소가 용이하며 조작이 간단하고 추락 위험이 적어 향후 농가 현장에서의 활용이 더욱 기대된다”고 자부했다.

드론시장의 성장 위해 기술력 갖춘 전문기업 육성해야
국내 드론 시장의 생성 초기에는 중국산 완제품의 단순 유통이 주류였다. 하지만 2018년 이후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 노력에 힘입어 드론 통합 운용체계 등 제품에서 플랫폼 구축까지 토탈 솔루션 시장으로 개편되는 추세다. 실제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000억 원에서, 2020년 50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세계 드론 시장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무인 항공시스템 관련 시장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드론 산업의 확장 및 성장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과제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외향적 성장을 이루는 동안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할 만한 대표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대부분 중국산 드론이 사용되고 있으며, 직접 드론을 개발하는 기업도 몇몇 대기업에 한정되어 있어, 기술력을 갖춘 국내 드론 전문 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김응기 대표는 “중국 드론 기술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드론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초경량 비행장치 지도 조종자, 초경량 비행장치 실기 평가 교관 등 드론 관련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김 대표는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자 현재 ‘영주무인항공교육원’을 통해 드론 조종자를 양성 중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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