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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의 정신 계승·발전에 총력 기울이다
2022년 10월 02일 (일) 15:05:4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구한말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2천만 동포의 가슴마다 국권침탈의 위기를 호소, 국민 스스로 1,300만원의 나라 빚을 갚고자 나선 국권회복운동으로 대한제국 사람들을 진정한 주인으로 만들었다.

황인상 기자 his@

국채보상운동은 일제 통감부의 집요한 탄압으로 두 해도 못 가 끝나고 말았지만 삼천리강산에 불길처럼 번져 훗날 뒷날의 3'1독립운동과 물산장려운동으로 계승되는 민족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2년 발족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출범 이후 다양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념사업회의 가장 큰 업적은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회는 지난 2015년 11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국내심사 통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17년 10월 마침내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신동학 대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대구시와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기문·취지문, 기부영수증, 언론보도자료 등 2천475건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범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100만인 서명운동과 전시회를 진행했다. 국회에서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채보상운동 의의를 학술적·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석·박사급 인력을 충원해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했으며 대구시민주간을 선포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 계승·발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 신동학 대표

신동학 대표를 필두로 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기록물에 대한 번역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13권의 번역총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자료집이어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소장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활용 및 홍보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적인 스토리텔러(문학박사 최혜령)의 도움을 받아 그 기록물을 바탕으로 국채보상운동의 스토리를 재구성한 <‘빚, 나눔으로 빛이 되다>와 같은 각종 연구도서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국채보상운동 디지털 아카이브 및 1907 대구 시맨틱 네트워크 구축 등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러한 활동들은 국채보상운동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일반인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시민 누구나 의미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공감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가기록원이 주최한 ‘2020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국채보상운동의 현대화 위한 다각도의 노력 기울여
현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대구시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며 유네스코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공동으로 등재한 기관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간의 학술교류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정신을 대국민 참여로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채보상운동의 고유한 정신과 가치가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게 된 결과 및 역사적 의의에 대해 모색하고,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4회 온/오프라인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개관 10주년 및 부산지회 창립 기념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했다. 올해도 지난  6월 ‘나눔과 책임 정신을 실천한 종교계의 국채보상운동’ 세미나를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유네스코대구협회와 공동으로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는 프로그램을 담아 2박 3일간 진행된 체험캠프인 ‘2022 대구 청소년 DMZ평화탐방’을 진행했다.

9월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채보상운동 2022 전국학생 만화·캐릭터 경진대회’를 개최, 우수작을 10월 한 달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기획전시실에 특별전시 중이다. 아울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 발자취를 정리한 <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20년사>도 발간한데 이어, 남북한 8도 지역에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미시적 연구와 인물사 등을 다룬 연구총서 10권도 발간했다. 대구시 선정 여성발전부문 목련상,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선정 제45회 상록수 용신 봉사상, 유관순상위원회 선정 ‘제17회 유관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신동학 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의 현대화에 걸맞은 신국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나눔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국채보상운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이 되는 날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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