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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장어의 고급화와 대중화 선도한다
2022년 10월 02일 (일) 14:29:24 이경아 기자 ka6161@newsmaker.or.kr

우리나라에서는 기력이 쇠하고 힘이 없을 때 보양식으로 장어를 찾는다. 맛도 맛이지만 남자들에게 좋다는 소문에, 힘의 원천이라 하는 ‘장어 꼬리’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사실 장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

이경아 기자 ka6161@

장어는 혈관에 좋은 음식이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영양성분이 풍부한 장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고혈압과 심근경색,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 치료와 예방에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바닷장어가 영양실조와 허약 체질에 좋고 각종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고대 의학 서적에서는 바닷장어가 밤의 귀족이라며 최고의 정력식으로 꼽기도 했다.

순수 자연산 바다장어 소비 홍보에 총력
바다장어는 비교적 최근에서야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어종이다. 일본인들이 워낙 선호하다 보니 처음엔 생산량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고급 어종이었으나 바다장어의 스태미나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대중화됐다. 이에 안휘성 (사)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해 제2대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장 및 바다장어자조금위원장으로 선출된 안휘성 회장은 회원들의 어업경영안정과 업계 질서 확립, 유통의 다변화로 순수자연산인 바다장어 소비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다장어 자조금사업은 근해장어통발어업을 30여 년간 경영하며 근해통발수협의 비상임이사직을 맡았던 8088해정호 선주 정영철 전 협회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정 전 협회장은 기존어선어업 자조금 사업을 수행하고 있던 갈치, 꽃게, 새우, 붉은 대게 자조금 위원장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근해장어통발 선주들을 설득했다.

▲ 안휘성 회장

정영철 전 협회장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사단법인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 명칭으로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바다장어통발자조금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2020년 바다장어자조금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수산회를 경유,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자조금 사업 초년도 예산 2억6천만원(국고보조금 1억3천만원, 회원거출금 1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2차 년도인 지난해에는 사업비 3억7천400만원(국고보조금 1억8천700만원, 회원거출금 1억8천700만원)의 자조금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100%의 사업실적으로 타 업체에 비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정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와 바다장어자조금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안휘성 회장은 협회 최대 목표인 바다장어 홍보 및 상품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통영 특산수산물인 바다장어의 국내소비와 해외시장 수출에 지속 기여하는 한편, 바다장어의 고급화와 대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고급음식점과 더불어 편의점에도 유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450곳의 아동청소년 그룹홈에 바다장어 지원
현재 바다장어를 선호하는 연령층은 주로 중·장년층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수산물 선호도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안휘성 협회장은 식품으로서 우수한 바다장어를 어린이나 학생들의 식단에 공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자연산 바다장어의 생생한 조업 현장을 알리기 위해 SBS TV프로그램 <생방송투데이>의 ‘김PD가 떴다’ 코너에 직접 출연한 것 역시 그 일환이다. 이어 8월에는 한국수산회 류정곤 수산정책연구소장의 주선으로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연결돼 사전 논의를 거쳐 전국에 산재해 있는 450곳의 아동청소년 그룹홈에 바다장어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바다장어 90% 이상이 집하되는 통영의 근해통발수협에서 바다장어 제품을 원가 이하로 지원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안휘성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식품 바다장어가 학교급식은 물론 기업의 식단에서도 인기 있는 수산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각오로 바다장어자조금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근해장어통발주선협회장으로서도 회원들의 어업경영 안정과 업계 질서 확립을 도모하고 유통을 다변화해 순수 자연산인 바다장어 소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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