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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제2의 원유라 칭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
2022년 10월 02일 (일) 14:18:46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9억1648만 달러(약 1조488억 원)로 전년보다 24.2%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수입액은 7억3780만 달러로 그해 평균환율을 적용하면 8700억 원 가량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커피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20년 전인 2001년(7225만 달러)과 비교하면 12.7배에 달한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도 전년 대비 7.3% 늘어난 18만9502t으로 사상 최대다.

국내 토양에 적합한 품종 개량 통해 커피나무 재배에 성공
㈜한국커피나무 대표인 오흥석 박사는 우리나라 기후에서 생장할 수 있는 커피나무의 품종 개량에 성공하며, 국내 커피나무의 재배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커피의 원료인 커피열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커피나무의 생육적온은 15~25℃이며, -2℃ 이하에서 6시간 이상 노출되면 심각한 동해를 받게 되는데, 국내 재배농가들은 커피나무 재배 관련 정보 부족으로 고온성 작물인 커피나무의 겨울철 온도관리 실패로 동해를 받아 고사하거나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오흥석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커피나무를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스코틀랜드 식품관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우리 땅에서 재배 가능한 커피종묘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 오흥석 대표

국내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20여 년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90여 개국을 돌며 적합품종 찾기에 나섰지만 실패를 거듭해야 했다. 그러다 네팔 2000-3000m 고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만델링이라는 품종이 영하 4도에서도 원두가 버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오 박사는 우리나라의 기후에 가장 적합한 커피 품종이라 확신하고 덴마크 종자연구소를 통해 커피 종자를 들여왔다. 그러나 기존의 커피나무는 최대 6m 가까이 자란다는 점 때문에 대량 생산을 위한 수확이 어렵고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 박사는 뿌리가 깊지 않고 수확이 간편한 묘목 개량과 저온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커피나무 품종 개량에 매달려 왔다. 이를 위해 오 박사는 전국 시, 군 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4℃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적합한 커피나무를 개량하고 충북 월악산 고지대에 처음으로 비닐하우스 재배에 성공했다. 향후 내성을 갖춰 노지에서도 커피재배가 분명 가능한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오흥석 박사는 “커피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옮기기가 쉽고 잎과 잎 사이가 짧아 큰 나무보다 수확률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 커피 농가의 소득 창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커피의 6차산업화 추진
현재 오흥석 박사는 커피나무의 국내 재배를 본격화하고자 매주 커피나무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오 대표의 노력으로 현재 월악산, 전주, 평택, 화성, 천안, 논산 등 전국 각지에 50만주 가량의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오흥석 박사의 개량을 통한 국내 커피나무 재배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호주나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커피나무 재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국커피나무를 찾아오고 있다. 오 박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커피의 뛰어난 탈취효과와 연육작용, 그리고 공기정화 및 세정효과 등을 활용해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자 커피나무의 6차산업화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 첫 단추로 커피 생잎을 갈아서 비누, 음료, 샴푸 등을 만드는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전국 시·군 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한국 토양에 맞는 커피나무 개발, 최적의 발아 조건, 생두의 향미와 품질 증진, 수확량 증대, 노지 재배 방법 등을 연구하는 한편, 커피나무의 전 생육과정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장도 개설했다.

오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커피나무 재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고 나아가 이를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오 박사는 한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커피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이벤트 주최자 슈퍼탤런트그룹과의 합작으로 2020 슈퍼탤런트 시즌 14 아랍에미레이트 세계대회 기간 동안에 아라비아 사막, 아부다비 및 두바이 올 로케이션 광고 촬영과 현지 바이어 발굴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 3월 북유럽 및 러시아에서 2주간 개최된 슈퍼탤런트 시즌 15 대회 등을 통하여 전 세계 슈퍼모델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커피로 포지셔닝했다. 오흥석 박사는 “앞으로 커피나무 재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커피나무를 알려나가는 한편, 커피나무에 관한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커피나무 보급과 농업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면서 “커피는 현재 기호식품으로써의 주된 기능이 있지만 그 외에 비누, 건강음료 등도 개발되어 있고, 또한 제 2의 원유라 칭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앞으로 다양한 의약외품으로 이 자원의 개발과 발전을 위하여 한국커피나무에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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