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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건강한 의류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총력 기울이겠다”
2022년 10월 02일 (일) 13:32:2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마디로 디지털 생태계를 누가 먼저, 어떻게 잘 구축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존폐가 갈린다. 우리는 이를 ‘디지털 혁신’ 또는 ‘미래 혁신’이라고 부른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현대적이고 글로벌화된 경제에서 기업이 가진 혁신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세계 1위 혁신 국가로 선정된 한국에서는 혁신이 놀라울 정도로 가속되고 있다. 그러나 혁신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우세한 경쟁력을 유지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초의 체형보정 데님 브랜드 ‘피치핏’ 론칭
강지은 젤리씨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강지은 대표는 국내 최초의 체형보정 데님브랜드인 현재의 ‘피치핏’을 론칭하고, 보정속옷 없이도 깔끔하고 풍성한 골반라인을 만들어주는 청바지 ‘골반필러진’을 선보였다. 강지은 젤리씨 대표는 “피치핏의 브랜드 슬로건은 ‘아름답기 위해 불편함을 선택하지 않도록’이다”면서 “아름답고 싶고 예뻐지려고 하는 욕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지만, 이를 위해 건강에 위협을 주면서까지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자신을 압박할 필요는 없다. 이를 기능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것이 바로 피치핏이다”고 설명했다. ‘피치핏’의 첫 번째 제품인 골반필러진은 청바지에 골반 라인을 가장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패드를 부착해 보정속옷이 주는 불편함 없이 예쁜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 강지은 대표

강지은 젤리씨 대표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여성들이 원하는 핏을 살리면서 실용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면서 “입었을 때 편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허리 밴딩을 넣어 스타일에 맞게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세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골반필러진은 현재 자사몰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도 진출해 현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의류생산 중개 플랫폼 ‘마이유’로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최근 젤리씨는 피치핏을 만들며 쌓은 의류 제작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의류 생산 공장들과 협업해 의류 생산 중개 플랫폼인 ‘마이유’(MIU)를 기획, 제작 중이다. 마이유는 소량으로도 국내 및 해외 생산 의뢰가 가능한 패션 B2B 이지 플랫폼이다. 강지은 대표는 “샘플제작, 국내생산, 해외생산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면서 “마이유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직영 공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국 공장 생산 대비 최대 30% 저렴한 단가로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유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의류 제작 공정 전반을 담당하는 프로모션사를 내부에서 직접 운영해 실력 있는 매니저 매칭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젤리씨는 올해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이라는 정부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현재 마이유 서비스는 상품의뢰서 작성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력의 친절한 담당 매니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의뢰를 접수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여성의류브랜드 대표는 “기존 상품을 변형한 아이디어 기획 상품을 만들고자 했는데, 일반 공장에서는 쉽게 만들어주지 않고 생산 공장에 문의를 해도 무시당하기 일쑤였다”면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아이템이었으나 마이유를 만나 상품 샘플 제작부터 생산까지 하게 됐다. 이 상품으로 펀딘 500% 달성, 자사몰 월 매출 1천만 원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강지은 대표는 “어렵고 답답한 의류 제작 생산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보며 문제의식을 갖고 더 건강하고 나은 의류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고민을 서비스에 담았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피치핏도 추가 상품 론칭을 준비 중이다. 골반필러진이 플러스 라인의 체형 보정 상품이라면 반대로 마이너스 라인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데님 청바지 이외에 스커트나 원피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것도 구상 중이다. 현재 일본 시장을 발판 삼아 동남아와 미국 등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입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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