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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
2022년 10월 02일 (일) 13:17:55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최근 세계 경제와 산업은 대전환 변혁기에 접어들고 있다. 산업과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국가 및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융합은 기존 산업구조를 디지털 기반 제품 및 서비스 확대 등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황태일 기자 hti@

오늘날 기술패권은 국제 질서를 재편하고 세계 최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 요인으로 부상했다. 특히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이 되거나 여러 분야 신기술과 결합돼 나타나는 신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며 경제 및 산업정책도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안태철 회장

혁신 기술로 2차전지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
한국분체기계(주)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분체기계는 품질경영시스템 및 환경경영시스템 획득을 바탕으로 바이오매스 건조분쇄장치시스템 BPS, 에어제트밀시스템, 에어클라스파이어밀시스템 등 나노 단위 분쇄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곳이다. 30년 이상 분체기계 개발에 매진해 온 한국분체기계는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국내 최초로 역수출을 진행하며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국분체기계의 분쇄설비는 HACCP, GMP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기기로 최근 식품·의약·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성능과 품질이 우수함에도 가격이 외산대비 저렴해 삼성전자, 엘지화학, 효성, 현대,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중국, 칠레, 헝가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분쇄시스템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2차전지 분야에서 방대한 레퍼런스를 확보, 2차전지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다 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까지 시장을 점유하면서 리딩 기업으로 도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수 년 전 L社 폴란드 생산설비 프로젝트에서 2차전지 양극재 및 음극재의 스크랩 처리 설비를 턴키로 수주,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한국분체기계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기존 설비의 회수율이 80% 수준에 그쳤으나 한국분체기계가 특허를 출원한 공정의 경우 회수율이 95%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 Air Classifier Mill System (ACM)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분체기계는 L社나 S社, G社 등 유명 대기업에서부터 주요 2차전지 분야 전문 기업들의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설비 성공 사례를 확보했으며, 현재는 오는 2023년도 3월 말 준공을 목표로 총 3개 라인에 시간당 800㎏씩, 총 2,400㎏의 스크랩 처리가 가능한 설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안태철 한국분체기계(주)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2차전지는 장기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2차전지 시장이 ‘향후 20년간의 먹거리’ 분야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 분야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서도 약진
현재 한국분체기계는 2차전지의 제조 공정 분야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양극재나 음극재를 분쇄하는 것 외에도 다 쓴 폐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는 과정에서도 분쇄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스템의 경우 일본과 폴란드, 헝가리 등 선진국 수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기·수소·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 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의하면 1분기 친환경차는 전분기말 대비 7.7%(8만9000대) 늘었으며 누적 등록 대수는 124만 8000대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교체시기가 5~10년이기 때문에 최근 친환경차가 늘어나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 Air Classifier Mill System

안태철 회장은 “한국분체기계는 2차전지 제조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두 분야 모두 풍부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지정된 업체들만 다 쓴 2차전지를 회수할 수 있는데, 이 기업들 중 80% 가량이 한국분체기계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분체기계의 -196℃까지 급랭상태로 분쇄하는 크라이요제닉(Cryogenic, 극저온) 분쇄 기술은 2차전지 분리막 분쇄 공정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에너지 절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마찰이나 전단과 같은 물리적 충격을 기반으로 한 분쇄가 어려운 PP, PE 등의 소재의 경우 이 기술을 활용해야만 원활한 분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한국분체기계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태철 회장은 “2차전지 분야는 시장성도 높고, 우리가 보유한 관련 기술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분체기계가 집중해야 할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2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국분체기계는 아울러 국내 유명 대기업과 종래의 분체시스템에서는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분체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 Micro Jet Mill System

현재는 NDA(비밀유지약정서)로 인해 구체적인 공개는 불가능하지만 건조와 분쇄라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안 회장은 해당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종래의 공정 대비 투입되는 리소스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방대한 양의 동력과 이를 가동하기 위한 주변 설비를 줄일 수 있고, 공정의 단축으로 인해 생산 속도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안 회장은 “액체나 고체, 기체를 다루는 기술과 더불어 분체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분쇄란 오로지 물성(物性)의 변화가 전혀 없는 상태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입자의 크기나 형태, 분포를 실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기술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해나갈 기술”이라며 “한국분체기계는 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분체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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