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자전거 문화와 친환경 생활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선보이고 있는‘재생자전거’를 앞으로는 마트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롯데마트·라이트브라더스㈜와 함께 재생자전거 판매 활성화를 위해 15일 롯데마트(송파점)에 반짝매장(팝업스토어)를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생자전거를 산 시민에게는 현장에서 구매자의 체형에 맞도록 무료로 피팅(시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롯데마트는 재생자전거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친환경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임직원 대상으로‘자전거 출퇴근 캠페인’도 실시한다.

반짝매장은 재생자전거를 통해 감축한 탄소배출량 등을 시각적 도식화한‘상품전시관’과 재생자전거 생산과정과 ESG효과 등 재생자전거 사업 전반을 집중 홍보하는‘서울시 재생자전거 홍보관’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 판매(라이트브라더스)와 오프라인 매장(지역자활센터)보다 접근성이 좋아 재생자전거 홍보, 판매 촉진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재생자전거 판매 기업‘라이트브라더스㈜’, 물류 유통기업 ㈜롯데마트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재생자전거의 판매로 확대와 탄소 저감 교통 문화 홍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장운영 공간 제공과 재생자전거 자체매입 후 저소득층에 전달하며 라이트브라더스는 재생자전거 반짝매장 조성과 운영, 재생자전거 판매를 담당한다.

특히 이번 판매를 통해 추가 확보로 재생 자전거의 구매 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생자전거는 온라인 매장(라이트브라더스(주))과 강북·관악·광진·구로·노원·도봉·성동·성북·영등포·중랑구 총 10개 자치구의 서울광역자활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된 수익금은 지역자활센터로 지급돼 자활근로자들의 자활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길가에 방치되거나 버려진 자전거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자전거 거치대 이용에 불편을 주는‘방치 자전거’를 수거하고 있다.

연간 수거대수는 약 1만 5,000대이며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활용 가능한 자전거를 수리해‘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올해 (’22.1월~8월) 재생자전거는 1,271대를 판매했으며 탄소배출량을 약 12만110kg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훈 시 교통기획관은“서울시가 추진하는 재생자전거 사업은 도시미관 개선, 저렴한 가격, 탄소 저감 소비, 약자 지원, 시민 편익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