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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
2022년 09월 06일 (화) 18:11:56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올여름에는 역대급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졌다. 서울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기록됐고, 8월에는 서울에 시간당 141.5mm의 폭우가 내려 8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15년 만에 최대 일 강수량 기록도 갈아 치우면서 서울 강남이 물바다가 되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황인상 기자 his@

세계 각국 정부는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낮추기 위해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을 위해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태양, 바람, 물 등 재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건국대학교의 행보가 화제다.

탄소중립시대 대응 온실가스감축 전문가 양성
최근 건국대학교는 친환경·저탄소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 사업과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단의 공통분모는 바로 ‘탄소중립’이다. 오늘날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현재 전 세계 55개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14개국은 법제화했다. Net-zero 목표를 채택했거나 고려중인 국가도 전세계 배출량의 90% 차지하는 140 개국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EU 탄소국경세의 도입을 예고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을 확정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고자 건국대학교는 차세대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엔지니어 및 공학전문가 육성을 위해 한양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친환경·저탄소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사업단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특화된 연구계와 에너지, 화학기업 등의 산업체도 함께 한다.

▲ 주지봉 단장

주지봉 친환경·저탄소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 사업단장은 “사업단은 마이크로디그리/모듈/트랙 중심으로 교과과정 개편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 정책, 해외 협력 관련 전문 교과 프로그램을 개편한다”면서 “아울러 관련 학부 개설과목 및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과의 연계, 학교 및 산업체 간의 교육/인재 교류를 통한 산업계의 필요 인재 역량 파악 및 교과목,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기술 선도기관 벤치마킹 및 산업계/연구계 멘토그룹을 이용한 멘토링, 전문지식 습득 및 관련 산학연 연구 수행으로 연구 역량 강화,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연구결과 논문 발표 및 학술대회 발표를 적극 추진한다. 주지봉 단장은 “과제기간 동안 멘토링 50회 이상 SCI급 논문 10건,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35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산학연 연계세미나, 산업체 현장견학 및 실습, 산학공동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탄소중립 2050 정책기조에 부합하고 기술, 정책, 글로벌 감각을 갖춘 온실가스 감축분야의 공학 전문가 양성 및 탄소 중립분야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내 에너지 독립에 기여할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양성
폐자원 에너지화는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발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진국은 탄소중립 전략의 큰 역할로 에너지 회수와 물질 재활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인식은 부정적이다. 이는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여 사업 활성화의 한계를 만들고 있다. 실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4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역동적인 혁신경제’ 추진전략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을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혐기성 소화 등의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은 들어가 있는 반면에 소각장, 열분해 등 가연성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기피·혐오시설로 간주하여 지역에 입주하기 어려워 친환경에너지타운 내의 기술 비대칭이 심각한 실정이다.

▲ 박기영 단장

박기영 건국대학교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은 “국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에너지타운 관련 전문성을 지닌 인력양성 보급이 필연적이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각광을 받으면서도 기존의 사용 기술 대비 환경 및 경제적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이 있는 폐자원에너지화의 기술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국내 에너지 독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건국대학교는 2016년 세종대와의 컨소시엄에 이어 한림대학교(김승도 단장)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6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대학원생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보유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기술고도화 및 확대 보급에 기여하는 한편, 폐자원으로부터 수소와 같은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안정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체에 이전하고자 한다.

박기영 단장은 “폐자원 에너지화 관련 고급 전문 인력의 양성을 통한 녹색산업 및 기술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양성된 고급 전문 인력을 토대로 관련분야의 역량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경산업기술 발전 및 국가기업 경쟁력의 확대를 도모하겠다”면서 “아울러 교육프로그램의 시스템화를 통한 체계적인 인력 양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폐자원에너지화 기술 개발연구를 활성화 및 선도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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