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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사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는 직업”
2022년 09월 06일 (화) 18:00:4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매년 더해가는 청년 취업난으로, 학과선택에서 취업전망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졸업 후 진로가 유망한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다. 특히 보건계열은 의료기관, 연구소 등 수요가 꾸준해 취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학과다.

황인상 기자 his@

치기공 분야는 외상이나 질병에 의해 결손된 치아와 주위 조직 기능을 회복하고, 악골 관계의 개선과 치아 교정/보정 등을 연구하는 분야다. 치과기공사는 구강에서 얻은 모형을 바탕으로 치과보철물/장치물을 과학적인 방법과 관련된 기술로 제작해 구강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치과의사의 의뢰에 따라 환자의 저작, 발음, 심미 기능에 이상이 없도록 구강 내의 물리적, 생리적 조건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와 재료의 인공치아 치아장치 교정장치 등을 제작/수리한다.

국내 최고의 치기공사 양성의 요람
치기공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이라고도 불린다. 섬세하고 숙련된 치과 보철물과 교정 장치물 제작에 필요한 전문 기술 인력을 필요로 하는 치기공학과는 치과 보철물을 만드는 방법과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교정 장치물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다루고 있다. 44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는 지금까지 3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 국내외치과 의료산업에서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으며 치기공계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청재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교수는 “치기공사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는 직업이라며 치기공은 보철 치료에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크라운, 충전, 임플란트, 교정장치, 틀니 등을 담당한다”면서 “특히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는 치아 및 주변 조직의 기능 손상을 보완하는 다양한 치기공학에 특화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와 함께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치아와 그 주위 조직에 필요한 보철물을 제작·설계·수리하는 의료기사이다.

▲ 이청재 교수

특히 한국에서 치기공을 전공한 졸업생들이 국내와 국외에서 다양한 치과기공 분야에 진출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치과기공사들은 의료기사 중 유일하게 치과기공소를 단독 개설 운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CAD/CAM과 관련된 임플란트 기업,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 재료 개발, 판매 매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의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고, 치과기공이 디지털화 되면서, 치과기공사가 진출할 수 있는 직종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신한대 치기공학과는 이론 교육과 기술 집약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방학마다 6주씩 필수로 현장 실습도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신한대 치기공학과는 3년 연속 실기경진대회 최우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는 것은 물론 2년 연속 100%의 국가고시 합격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치기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 이루어져야
올해로 40년 가까이 치기공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청재 교수는 일찍이 캐나다에서 트레이너로서 경력을 쌓으며 선진기술을 습득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생산성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분진이나 소음 등의 요소를 고려할 여건이 되지 못했지만 캐나다에서는 이미 작업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진 상태였다. 이를 계기로 국내의 치기공 분야에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된 그는 2008년 신한대학교에 부임하며 후진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청재 교수는 “치기공사는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치과의사의 뒤에 가려져 있었다”면서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당당히 환자 진료시 치과의사와 치기공사가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높은 인식과 인정받는 직업으로 평가받아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한국 경제의 수준이 궤도에 오른 만큼 급성장보다는 국민들의 삶의 질과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힘쓰겠다”면서 “아울러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조화롭게 다룰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현장에서 활동하며 함께 치기공의 미래를 고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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